호주 국립오페라단 첫 아시아계 오페라 가수에서 최장수 단원된 테너 김진태의 '이야기'

Opera Australia's Tenor Jin Tea Kim

Tenor Jin Tea Kim has been singing for 37 years in the Opera Australia. Source: SBS Korean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때 공연을 중단해야 했던 호주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가 오는 26일부터 시드니 하버를 배경으로 ‘라 트라비아타’ 야외 오페라를 공연한다. 이 무대에 서는 한인 동포 김진태 테너와 37년간의 오페라 이야기를 나눠본다.


Highlights
  •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 3월 26일 시드니 하버를 배경으로 Handa Opera ‘라 트라비아타’ 야외 공연을 시작
  •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 최 장수 합창 단원, 한인 동포 김진태 테너
  • 1984년 호주 오페라단 첫 아시안 싱어로 입단, 37년 동안 수많은 무대에 선 오페라 가수
  • 팬데믹 기간, 자택 발코니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불러 지역 사회의 명물로 큰 화제가 됨
호주 국립오페라단의 첫 아시아계 오페라 싱어로 입단해 37년째 오페라 무대에 서고 있는 한인 동포 김진태 테너는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이 취소되자 자택 발코니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불러 지역 사회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진행자: 곧 3월 26일부터 1달간 시드니 하버에서는 베르디의 유명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야외에서 공연됩니다. 바다 물 위에 설치된 대형 무대와 3.5톤에 달하는 샹들리에, 그리고 항구를 배경으로 쏘아지는 불꽃놀이와 함께 오페라가 펼쳐지는데요. 호주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 2012년부터 이런 야외 오페라 공연을 진행해 왔는데, 작년에는 이 공연이 결국 팬데믹으로 취소가 됐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오페라 싱어들도 물론 참여하는데요. 1984년 첫 동양인 오페라 싱어로 호주 국립오페라단에 입단해 이제는 가장 오랫동안 오페라단에서 노래한 싱어가 된 37년 차 오페라 가수 김진태 테너 만나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설 무대가 없어서 힘들었던 지난 팬데믹의 이야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오페라에 대한 이야기 함께 나눠봅니다. 나혜인 프로듀서가 직접 만났습니다.

1984년에 탄생된 호주의 첫 한인 오페라 가수

나혜인 피디: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의 합창 단원 김진태 테너 님,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많은 청취자 여러분께서 아마도 김진태 테너 님을 기억하실 텐데요. 시드니 한인 동포들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호주에서 활동하신 성악가, 오페라 싱어가 아니실까 싶은데요.  

김진태 테너: 네. 오래됐다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나혜인 피디: 가장 처음이셨죠? 한인 동포들 중에….  

김진태 테너: 네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 맨 처음 왔을 때 노래하는 사람들이라고 할까요? 한인 사회에서 아주 드물었고요. 제가 78년도에 왔는데, 한 300명 정도 한인들이 살 때였고요. 거기서 결혼식들 굉장히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 불려 다니면서 굉장히 많이 결혼식 축가를 불러줬었고요. 그러던 기억이 있는데, 그러다가 콘서트 좀 하면서 시드니 대 콘서버토리 오브 뮤직, 오페라 과에 들어가서 4년간 공부하고, 졸업하자마자 84년도에 오페라 단에 정식 단원으로 시험 보고 들어왔습니다.  

나혜인 피디: 84년이면 지금 30년이 더 지나신 거죠? 당시에는 활동하시는 오페라 싱어들 가운데 동양계는 거의 없었을 것 같아요. 84년도면…  

김진태 테너: 제가 동양인으로는 처음 오페라 단에 들어왔다고 다들 그랬고요. 그전에도 없었고,  그다음에 한 12년 정도 동양인은 한 명도 안 들어왔었어요.  

Opera Australia's Tenor Jin Tea Kim
Opera Australia's Tenor Jin Tea Kim Source: Jin Tea Kim


나혜인 피디: 처음 시작하셨을 때 기억나세요?  

김진태 테너: 맨 처음 시작할 때 멜버른으로 다들 투어링 가서 거기서 시작했었어요. 나부코…라는 오페라로 시작을 했어고요. 너무 감명깊기도 했고요. 베르디의 나부코…정말 음악이 좋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완전 심취돼 있으면서 너무 감사하게 노래를 시작했고요. 벌써 지금 한 37년-8년 돼 가네요.  

나혜인 피디: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 곧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라 트라비아타 공연인데요. 어떤 공연으로 준비되고 있나요?  

김진태 테너: 네. 이 공연은 원래는 2012년에 프란체스카 잠벨로라는 분이 되게 유명해요. 프로듀서로, 그분이 오셔서 했던 프로덕션을 리 프로듀서하는 건데요. 1950년대로 시간을 맞췄고요. 그래서 그 시대의 옷을 프로듀서해서 입게 되겠고요. 댄서들이 조금은 모던적인 댄스를 하게 되겠고요. 저희들 노래는 물론 똑같고요. 샹들리에, 어마어마하게 큰 아름다운 샹들리에가 눈에 띌 거고요. 아주 좋은 기대될 만한 프로덕션으로 될 겁니다.

팬데믹 기간, 이웃들을 위로한 페넌힐 발코니 오페라

나혜인 피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많은 공연이 취소됐기 때문에 이번 공연에 오르시는 심정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페넌힐 발코니에서 오페라를 부르는 가수로 지역 뉴스 매체에도 나오셨던데요.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 건가요?  

김진태 테너: 네. 맨 처음에 팬데믹 시작될 때 저희들이 오페라를 2개를 하고 있었어요. 두 가지를…하나는 카르멘 하나는 아틸라라는 오페라를 저희들 공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팬데믹이 터지면서, 저희 회사의 CEO께서 저희들을 불러서 하룻밤은 그러시더라고요. 공연 끝나고 난 다음에. 팬데믹 때문에 정부에서 하는 얘기다. 내가 하는 얘기는 아니고… 미안하지만 여러분 짐을 싸가지고 가야겠다. 왜냐면 저희 거기 살다시피해요. 짐들을 많이 갖다 놓고, 거기서 먹고, 자고 거의 살다시피하거든요. 사실은요.  다들 짐 싸 갖고 와서, 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지나고, 그러고 나니깐…’내가 누구지? 나는 뭘 하고 살아야 되지…이제부터?’ 이런 생각을 하는데 막막하더군요. 그리고 터널을 마치… 깜깜한 터널을 지나는 그런 기분이었어요. 그러다가 1달쯤 됐는데, 그 다음부터는 오페라 싱어들은 근육을 이용해서 노래를 하는 것이 오페라 싱잉이거든요. 그다음에는 근육들이 다 풀려나면서 이러다가 노래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Opera Australia's Tenor Jin Tea Kim
Opera Australia's Tenor Jin Tea Kim Source: Jin Tea Kim
나혜인 피디: 매일 훈련을 해야 하니까요?  

김진태 테너: 저희는 적어도 하루에 1시간에서 2시간은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고요. 그리고 모든 근육들을 움직이는 웜 업이라고 그러죠. 웜업이라는 것이 그냥 소리를 질러대서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수많은 근육들을 점검하고 그것을 이용해서 노래하게 되고 공부하게 되죠. 그리고 오페라 아리아들 같은 것을 부르거나 그렇게  되는데… 좀 힘들어지더라고요. ‘이러면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저의 본문이 오페라 싱어인데, 그래서 집 안에서 먼저 노래를 시작했죠. 제 아내도 많은 사람들처럼 집 안에서 일을 하고 있거든요. 회사일을…회사원인데요. 그런데 제 아내가 그러더라고요… 소리가 좀 너무 커서 미안하지만 좀 집 밖에 나가서 노래를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그래서 제 아내가 제발 밖에 나가서 좀 해달라고 그래서 발코니에 나가서 그때부터 노래를 시작했죠. 그런데 의외로 산책할 때쯤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잘 듣고 있다. 너의 목소리를… 고맙다 그래서 저도 깜짝 놀랐었어요. 그래서 6개월 정도 노래하고 그렇게 살고 있었죠.  

나혜인 피디: 정해진 시간에 하신 건가요?  

김진태 테너: 네. 거의 정해진 시간에, 점심 먹고 나서부터 시작했었죠. 그러면 사람들이 때를 맞춰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편지도 좀 받고 카드도 좀 받고 그랬고요. 사람들이 우울했는데 좀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이웃집 사는 분이 기자를 데리고 왔어요. 혼스비 트리뷴, 저한테 이런저런 얘기를 물어보고, 노래 좀 조금 해 봐라, 카메라로 찍어서 텔레그라프 지에다가 올렸더라고요. 그리고 좀 있으니까 저희 오페라 단에서 다시 불러서 와라…지금은 너무 좋죠.  

팬데믹 후 다시 돌아온 감격의 무대

나혜인 피디: 네. SBS 한국어 프로그램 호주 국립오페라단 단원 김진태 테너와의 대담 함께 하고 계십니다. 페넌힐에서의 오페라를 끝내시고 드디어 오페라 하우스에 돌아가셨는데요. 그때의 심정은 정말 남다르셨을 거 같아요.  

김진태 테너: 저도 많이 숨기긴 했지만 정말 오페라 하우스로 다시 돌아갔을 때 눈물이 나더라고요. 여자분들은 감추질 못해서 울기도 하고…너무 가슴 감격해하고 뭉클해 하고, 그러면서 다시 첫 공연을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굉장히 숙연해지기도 하면서 굉장히 마음이 좋기도 하면서도 정말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이걸 노래를 통해서 표현하기 시작하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저도 그렇지만요. 듣는 사람들도 다 듣고 느꼈던 것 같고요.
Opera Australia's Tenor Jin Tea Kim
Opera Australia's Tenor Jin Tea Kim came back to the Opera House after the rest during the COVID19 pandemic. Source: Jin Tea Kim
나혜인 피디: 37년이란 참 오랜 시간 동안 호주에서 오페라 싱어로 활동해 오셨습니다…지금 현재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 합창단에서 최고참이시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김진태 테너: 네. 제가 제일 오래됐습니다. 3년 더 있으면 40년이 돼 가고요. 아직도 노래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 오페라 단은 맨 처음 시작을 1968년도에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때는 Elizabethan Theatre Trust  오페라단이라고 했었다가 한 10년 후에는 오스트레일리안 오페라라고 명명해서 독립적인 오페라 컴퍼니가 됐었고요. 물론 정부 하에 있었고요. 그리고 1986년 도 쯤에 빅토리안 오페라가 붕괴되면서 저희들 보고 합수해 달라, 그 컴퍼니하고 저희 오페라단이 합쳐지면서 네셔널 오페라라는 뜻해서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  

나혜인 피디: 국립 오페라단이네요?  

김진태 테너: 그렇죠. 그리고 호주에서는 노래해서 생활할 수 있는 곳은 이 컴퍼니 하나입니다.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   “오페라 단원은 일반 직장인과 비슷해요"  

나혜인 피디: 언젠가 김진태 테너님께서… 오페라 합창 단원이라는 것이 회사원과 같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요. 어떤 의미에서 그렇게 비교를 하신 건가요?  김진태 테너: 네. 우선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것이 그렇고요. 그다음에 저희들 그리고 모든 회사들이 그렇겠지만 1년에 한 번씩은 보스와 앉아서 그동안의 성과들에 대해 토의를 하게 되고 논의를 하게 되고요.  

나혜인 피디: 그러면 오페라 가수들은 노래를 얼마나 열심히 했냐? 이런 걸 말씀하시는 거예요?  

김진태 테너: 네. 물론이죠. 그리고 그 동안… 저희들이 노래할 때 사실은 청중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니에요. 옆에서 저희를 보는 사람들이 여럿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프로듀서들이 보고 있고 그다음에는 코러스 마스터가 보고 있고 노래하는 것을… 또 그다음에 스테이지 매니저들이 보고 있고요. 그 사람들은 어떤 면에선 폴리스하고 비슷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 사람들은 잘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면…그런 사람들이 있을까 봐? 그런 사람들이 없긴 하지만 그럴 경우에 거기에 대해서 리포트 작성을 해야 되고요. 노래를 적당히 하는 사람도 거기에 대해서 리포트 작성을 해야 하고요.
Opera Australia's Tenor Jin Tea Kim
Opera Australia's Tenor Jin Tea Kim Source: Jin Tea Kim
나혜인 피디: 그냥 자유롭게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관리를 잘 하면서 감독도 하고, 엄격하게 진행이 되네요.  

김진태 테너: 모든 세계적인 오페라 단들은 다 이렇게 운영이 됩니다. 적당히 해서, 적당히 하다가, 좀 놀기도 하다가 끝나는 오페라 단일 수가 없고요. 왜냐면 아마추어도 그렇지는 않은데요. 저희 오페라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단 중에 하나에요. 그 퀄리티를, 그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규율하에 오페라 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그렇게 설명을 해 주시니 일반 회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진태 테너: 그리고 이해가 되실게…여기서는 그리고 오차라는 것 실수라는 것이 용납이 안되는 곳이에요. I am sorry 라는 것이 용납이 안돼요. 그리고 무대에서 고의로 잘못했다. 이 것은 물론 쫓겨날 일이되는 것이고요. 그 전에 그런 일도 있었고요. 대 부분 적으로 사람들이 자기들의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정확하게 잘 알고 노래를 규칙에 따라서 하게 되겠죠.

평생 노래하고자 한다면…“절대로 실망은 문 밖에 걸어 둘 것…”

나혜인 피디:  우리 김진태 테너처럼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한 오페라 단에서 근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 것 같기도 하고요. 특히나 이민자로써 호주의 오페라 단에서 활동하는 것도…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떤 부분들이 가장 도전으로 느껴지셨어요?  

김진태 테너: 큰 도전이라면, 말씀하셨듯이 동양인이라는 것이, 그리고 맨 처음에는 유일한 동양인이었지만 그래도 제 생각에는, 또 꿈은 앞으로 많은 동양인들이, 한국인이든, 중국인이든, 일본인이든 앞으로 들어올 텐데…그 사람들을 위해서 길을 닦아 놓아야겠다. 동양인들은 노래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사람들하고 대화도, 사람들 간의 돈독함도 잘 해 내고, 그런 사람이여야 한다는… 아시아인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 고심을 많이 했었더랬어요. 거기에 실망치 않게끔 이제는 동양 사람들이 1명, 2명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거든요. 좀 더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Opera Australia's Tenor Jin Tea Kim
Opera Australia's Tenor Jin Tea Kim Source: Jin Tea Kim
나혜인 피디: 많은 분들이 성악을 전공하고, 평생 노래를 하길 바라지만 사실 그렇게 되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요. 우리 김진태 테너 님은 그런 삶을 살아오셨잖습니까? 이 길을 걷길 바라는 후배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 주고 싶으세요?  

김진태 테너: 네. 우선은 절대 실망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음악 공부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그리고 음악으로 성공하고 싶으신 분들은 절대로 실망이란 것은 문밖에 걸어두시고 절대로 안으로 들여놓지 마세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절대로 쉬지 말고 공부를 계속하세요. 저는 지금 노래를 한 지 37년 돼 가지만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고, 노래를 어떻게 하면 더 잘 부를 수 있을까? 계속 연구하고 써보고 그리고 저녁때 되면 공연하거든요. 절대로 게으르지 말 것이고,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시면… 계속 희망을 가지시고 계속 정진하시면 꼭 이뤄집니다. 그리고 노래라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라는 것. 그것이 그냥 하룻밤 일어났더니 노래가 잘 되더라…이런 건 없고요. 계속해서, 꾸준하게, 매일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연습을 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좀 들어봐달라고 할 필요가 있고요. 왜냐면 자기 귀가 정확하지 않아요. 사실은… 거기에 대해서 평도 좀 들어보고 그러면 참 좋습니다.  

나혜인 피디: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국립 오페라단 합창 단원 김진태 테너님 오늘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김진태 테너: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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