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 집회 주최자, “연방 총리 거짓말 해…”

NATIONAL RALLY AGAINST VIOLENCE CANBERRA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leaves after addressing a rally calling for action to end violence against women, in front of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unday, April 28, 2024. (AAP Image/Mick Tsikas) NO ARCHIVING Source: AAP / MICK TSIKAS/AAPIMAGE

지난 주말 캔버라에서 열린 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 집회에 참석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연설을 하는 것을 허가받지 못했다고 한 벌언이 거짓말이라고 해당 집회 주최가가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Key Points
  • 지난 주말, 전국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 집회 개최
  • 캔버라 집회 참석한 알바니지 연방 총리, “연설 허가 못 받아…”
  • 집회 주최 측, 총리실에서 행진만 하고 연설은 안 하겠다고 한 것, “거짓말”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반대하는 집회를 주최한 조직가가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행사에서 연설하는 것을 허가받지 못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폭로했습니다.

일요일인 지난 28일 캔버라에 열린 집회에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자신과 케이트 갤러허 여성부 장관이 이날 집회에서 연설을 하도록 요청했지만 주최 측이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집회 당시를 촬영한 영상에서 주최자 중 한 명인 사라 윌리엄스 씨는 알바니지 연방 총리 옆에 서서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한 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집회 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윌리엄스 씨는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거짓말을 했다며 집회에서 야유를 받았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연설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는 성명을 게제했습니다.

윌리엄스 씨는 연방 총리실 대표자는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행진은 하겠지만 행사에서 연설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주최 측의 이런 주장에 대해 직접적으로 응답하지 않았고, 대신 채널 9 투데이 쇼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감정적인 날이었고 이 문제에 계속 집중하고 싶다”라고만 밝혔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어제 중요했던 것은 이런 집회를 전국에서 주최한 분들이 그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라며 “본인은 말을 하지 않아도, 말을 해도 괜찮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사는 이 이슈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모든 정부 조직에게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단순히 공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집회 조직가들은 2024년 본다이 쇼핑센터에서 살해당한 5명의 여성을 포함 이미 30명 이상의 여성들이 남성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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