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호주로 입국이 허가되는 해외여행객들의 숫자가 곧 한 달에 290명 더 증가된다고 발표됐다.
한 달 만에 오늘 처음으로 열린 전국 비상내각회의에서 결정된 사안.
구체적으로 다음 달부터 140명이 추가로 서호주 주로 입국할 수 있고, 150명이 추가로 퀸즐랜드 주로 입국할 수 있다. 각 주와 테리토리는 귀국하는 여행객들을 더 유연하고 배려 있게 받아들이는 방안에 동의했고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을 고려해야 한다는 부분도 언급됐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텔 격리 프로그램을 대체할 새로운 격리 조치들을 회의에서 탐색했다고 말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집에서, 농장에서, 광산 캠프에서, 대학 캠퍼스 등에서 격리하는 방안 등을 선택 사항으로 보고 있다”라며 “각 주와 테리토리가 함께 이 선택 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호주에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추가적인 결정을 해야 될 상황이 되면 각 사안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늘 아침 총 161명의 호주인들을 태운 전세기가 런던을 떠나 다윈에 도착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정부가 우선적으로 귀국 대상자로 선정한 취약한 해외 거주 호주인들이 모두 2800여명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주 상원 조사위원회에서는 호주 외무부에 본국 송환을 요청하며 자신을 등록한 사람들의 숫자가 3만 2000여명에 달한다고 알려진 바 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해외에 발이 묶인 호주인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입국 허용 인원을 늘리는 것이라며 모든 호주인들을 크리스마스까지 고국으로 데려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진행된 전국비상내각회의에서는 서호주 주를 제외한 모든 주와 테리토리가 새로운 전국 경제 재 개방 계획에 합의했는데, 코로나19가 존재하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크리스마스까지 경제를 재 개방한다는 것이 목표다.
그 밖에 전국비상내각회의에서는 노인 요양 시설에 대한 호주식 특검, 로열 커미션이 제시한 124개의 권고 사안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