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호주에서 활동하는 40세 이하의 대표적인 젊은 기업가 40인을 선정하는 40 Under 40 Winners, 2016년 수상자에 한인 1.5세 기업인 신형대 (Tommy Shin) 씨가 그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형대 씨는 아이티 기업 Lateral의 CEO로 활동하며 최근에는 호주 ASX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형대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Lateral은 지난달 서부 호주의 자선단체 The St Vincent de Paul Society WA와 파트너십을 맺고 젊은 노숙자를 돕기 위한 Passages 앱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Passages 앱은 이들 젊은 노숙자들에게 숙소에 대한 정보는 물론 화장실과 식당의 위치, 세탁이 가능한 곳들을 알려주고 센터의 문을 여는 시간과 음식을 얻을 수 있는 곳, 지역사회의 지원과 후원에 대한 정보도 제공합니다.
젊은 노숙자들이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가 본인의 것이 아닌 경우가 많고, 이들이 크레디트 카드를 가지고 있을 리가 만무하기 때문에 이 앱은 웹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이 앱은 또한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콘을 활용해 만들어졌으며, 휴대전화의 캘린더 기능과 결합해 센터의 최신 행사들을 알려주는 세심함도 잊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노숙자들을 위한 기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 이들이 호주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돕게 됩니다.
신형대 씨는 누군가를 돈으로 돕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고 교육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노숙자들의 삶이 변화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 이런 운동이 도미노 효과와 같이 더욱 퍼져 나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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