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온라인 플랫폼 레딧이 호주의 소셜미디어 금지법 적용에 반발하며 고등법원에 법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레딧은 새 법 시행 대상 10개 플랫폼 중 하나로, 10일부터 16세 미만 호주 이용자의 계정 생성 및 보유를 제한해야 합니다. 미국 기반의 레딧은 이번 법률을 준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사에 대한 적용이 "자의적이고 법적으로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오전 제출된 소송에서 레딧은 자신들이 "연령 제한 앱이 아니며", 해당 법이 "정치적 의사소통의 암묵적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딧은 성명을 통해 "우리 플랫폼은 주로 성인을 위한 것"이고 "정부가 문제 삼은 전통적인 소셜미디어 기능을 갖고 있지 않다"며 법 적용이 부정확하다고 반박했습니다.
- 아니카 웰스 스포츠부 장관이 세금으로 가족들의 스포츠 경기 관람 항공료를 지불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치인들의 출장 경비에 대한 더욱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잔 리 야당 대표가 출장 경비 문제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향한 여론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웰스 장관이 의회 규칙을 위반했다는 근거는 없지만, 뉴욕행 항공편 세 번에 10만 달러라는 거액이 청구된 이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웬트워스 지역구의 무소속 알레그라 스펜더 의원은 나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조사는 정당한 것이며, 검토가 지연된 출장 경비 조사를 조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20%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던 남호주 사법 교정 당국 직원들이 파업 종료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주내 사법 시스템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이번 파업으로 법원의 운영은 마비됐고, 교도소 수감자들은 96시간 동안 외부와 격리된 채 지내야 했습니다. 공공서비스협회(PSA) 샬럿 왓슨 사무총장은 어제(목요일) 밤 늦게 톰 쿠찬토니스 재무장관을 만나 협상을 가졌습니다. 앞서 1,000명이 넘는 교정 공무원들은 월요일부터 시작된 파업을 연장하기로 투표한 바 있습니다. 노조는 정부에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그리고 교정 공무원들의 안전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법원 보안관, 검사, 그리고 가택 연금 담당관들도 각기 다른 기간 동안 파업에 동참하기로 투표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남호주에서는 최소 4명의 수감자가 각각 다른 사건으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이어진 바 있습니다.
- 한미 간 북핵 억제 방안을 논의하는 핵협의그룹 회의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양국은 한반도 핵 억제 태세를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뜻을 모으면서도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한미 핵협의그룹은 2023년 한미 정상 간 워싱턴 선언에 따라 북핵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협의체입니다. 특히 유사시 미국의 핵전력과 한국의 재래식 전력의 통합 운용 등을 논의하는 기구라 북한이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양국은 핵협의그룹이 한미동맹과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의체란 점에 공감하면서 활동을 계속 진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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