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유턴하려던 차량, 초등학교 울타리로 돌진
- 멜버른 오번 사우스 초등학교 학생 1명 사망, 4명 중상
- 경찰에 체포된 40살 운전자 밤새 석방
어제 오후 2시 30분경 멜버른에 위치한 오번 사우스 초등학교 앞에서 유턴을 시도하던 운전자가 학교 울타리를 들이받아 11살 소년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멜버른 동부에 위치한 오번 사우스 초등학교에서 아이를 데리러 간 40세 어머니가 차량을 돌리려다 실패했고, 이 차는 학교 울타리를 뚫고 아이들이 앉아있던 학교 테이블 쪽으로 돌진했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호손 이스트에서 온 운전자는 밤새 석방됐습니다.
이번 일로 병원으로 이송되던 11살 남학생이 목숨을 잃었으며, 10살에서 11살인 다른 학생 4명도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크레이그 맥에보이 검사관은 “지역 사회, 학교 커뮤니티, 지역 주민, 응급 구조대원, 구급차, 경찰 등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너무나도 힘든 일”이라며 “사망과 심각한 부상이 있는 곳은 항상 어렵지만 특히나 어린이가 있는 곳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재신타 앨런 빅토리아 주총리는 주 전역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한다고 밝혔고, 존 페수토 야당 당수 역시 “고통스러운 충격”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