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xamines: '공공장소 외출조차 힘든 경험': 트랜스젠더 혐오의 일상적 피해

Transphobia Header.png

Professor Nicole Asquith, a criminologist from the University of Tasmania, told SBS Examines that now transgender people have greater visibility in public spaces, they're also more likely to experience hate crimes. Image credit: Getty Images/SBS

트랜스젠더는 전체 인구에서 소수 집단에 속하며, 그들의 존재가 더 많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격렬한 입법 논쟁과 온라인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캔버라에서 활동하는 일반의(GP) 클라라 턱 멩 수(Clara Tuck Meng Soo) 박사는 이민자 출신의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가족들로부터 거부감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트랜스젠더 정체성이 서양에서 만들어진 개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턱 멩 수 박사는 "대부분의 트랜스젠더 당사자에게 물어보면, 트랜스젠더 정체성이 본래부터 지닌 정체성의 일부라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호주에서 성장한 경험이 오히려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확신할 기회를 제공했을 뿐…서구화되거나 출신 문화를 거부하는 것과 전혀 무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출신 트랜스젠더 남성 킴씨도 이 같은 인식에 익숙합니다.

킴씨는 SBS Examines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커밍아웃할 때 들었던 많은 이야기들은 트랜스젠더가 서구적인 현상이라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킴씨는 "하지만 우리는 아시아 문화의 모든 지역에서 오랜 시간 동안 존재해왔다"며 "인도에서든, 인도네시아의 히즈라(hijra)든, 우리의 형제 같은 소년들과 자매 같은 소녀들, 사모아의 파파피네(Faʻafāfine)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뉴질랜드 마오리 문화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단지 트랜스젠더라고 불리지 않을 뿐, 우리는 존재합니다.
이번 증오 이해하기(Understanding Hate) 에피소드에서는 호주에서 트랜스포비아의 영향을 살펴봅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여기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Share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