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첫 주민들의 첫 대표회의’ 결성

An aboriginal flag lies on the ground during a protest in Melbourne

An aboriginal flag lies on the ground during a protest in Melbourne Source: AAP

빅토리아 주정부와 함께 조약 협상의 틀을 만드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원주민 대표회의 멤버 21명이 선출됐다.


빅토리아 주정부와 원주민 간 조약 체결을 위한 협상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원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대표자들이 선출됐습니다.

빅토리아주 내 16세 이상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도서민 전원을 대상으로 몇 주 동안 투표가 진행됐고, 이 투표에서 임시 선출된 21명의 대표회의 멤버가 발표됐습니다.

이로써 빅토리아주는 호주 내 정부 가운데 최초로 원주민 사회와 조약을 체결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조약은 법적 구속력 있는 의무를 담고 있는 계약으로 정부와 원주민 간 조약을 통해 역사적 자주권, 성지, 지명, 역사적 과오 등을 인정하고 양측 간 향후 관계 발전 방향을 규정할 수 있습니다.

25세의 군짓마러족 여성으로 대표회의 일원으로 선출된 시시 오스틴 씨는 원주민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을 것을 우려해 입후보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시 오스틴 씨: “청년 세대가 조약의 결과를 고스란히 이어받게 되기 때문에 청년 대표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원주민 대표회의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전통적 소유주 그룹에게 돌아갈 비선출 대표 11명을 포함해 총 32명으로 구성되게 됩니다.

대표회의는 협상 주체가 아니며 조약 합의 방식 결정, 협상에서 심판자 역할을 할 조약당국 설립을 비롯해 정부와 함께 기본적인 협상 원칙을 세우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원주민 대표회의는 12월 10일 빅토리아주 의회에서 첫 공식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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