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에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 한국은 우리 훌륭한 미국의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것"
-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 요청 있은 지 하루 만에 나온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다음날인 30일 전격적으로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그들에게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훨씬 덜 민첩한 디젤 추진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을 내렸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물에 "한국은 우리 훌륭한 미국의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한국과 미국의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일환으로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전날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한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리는 핵무기를 탑재한 잠수함 건조를 제안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디젤 잠수함은 수중 지속력이 열악해 북한이나 중국 잠수함 추적 능력을 제한한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후 한국의 위성락 안보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의 핵잠수함 건조 등 여건 변화에 따라서 한국이 핵추진잠수함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데 공감을 표하면서 후속 협의를 해나가자고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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