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봇트 전 총리가 특사?” 원주민 지역사회의 높은 불만

L-R Linda Burney, Pat Dodson and Malarndirri McCarthy.

L-R: Linda Burney, Pat Dodson,and Malarndirri McCarthy. Source: AP

토니 아봇트 전 연방 총리가 연방 정부의 원주민 담당 특사로 임명 된 것에 대해 호주 원주민 주요 인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불필요. 재앙. 모욕.

토니 아봇트 전 연방 총리의 원주민 담당 특사 임명에 대한 호주 원주민 출신들의 반응입니다.  

스캇 모리슨 연방 총리의 신임 내각 발표에서 아봇트 전 총리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그 직후 원주민 담당 특사직이 제안됐습니다.

처음 주저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든 아봇트 전 총리는 정확하게 어떤 직책인지 알지를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봇트 전 연방 총리는 “몇 안되는 전임 총리로써 해당 업무에 대해 뭔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콰리 라디오에 출연한 아봇트 연방 총리는 “자신의 주 임무는 원주민 학생들의 학교 출석률을 높히는 것이라며, 2017년 기준 원주민 출신 학생들의 출석률은 83%로 비 원주민계의 93%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아봇트 연방 총리는 “생각을 해 본 결과 학교 생활을 확실시 하는 것 보다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더 나은 것이 없다”며 “지난 몇 년간 많은 외딴 지역을 방문해 왔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출석율과 평균을 올리는 것으로 여기에 집중하겠다”면서“이를 위해서는 열정과 이해, 그리고 해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과 마티어스 콜먼 재정 장관등 자유당의 주요  인사들은 아봇트 전 연방 총리의 특사직 임명이 자유당 연립을 위해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연방 야당인 노동당의 원주민 출신 린다 버니 의원과 팻 도드슨 의원은 정 반대로 평가했습니다.

연방 의회에 입성한 첫 원주민 출신 여성 의원인 버니 의원은 이번 조치에 대해서 의문을 표했습니다. 

버니 의원은 “연방 총리는 이미 원주민 자문 위원회가 있고  원주민 담당 장관이  있고, 내각에는 원주민 출신인 켄야트 의원이 있고, 의회 전체로 봤을 때는 총 3명의 원주민 의원이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아봇트 전 총리 당시 원주민 예산은 5억 달러나 삭감됐고, 효과가 없는 학교 프로그램에 8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등  실로 재앙적으로 원주민 사안을 처리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국가 원주민 의회도 비슷하게 이미 원주민 장관, 원주민 보건 장관, 원주민 자문 위원회가 존재한다”라며 “이들은 토니 아봇트 전 연방 총리가 자신의 임기 중에 만든 직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가 원주민 의회의 로드 리틀 공동 의장은 ABC 방송에 출연, 아봇트 전 연방 총리는 또한 임기 중 원주민 커뮤니티와 효과적으로 상의하는 것도 실패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가 원주민 의회의 로드 리틀 공동 의장은 “원주민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를 중점으로 고려할 때 이번 임명은 완전 불 필요하고,  한심한, 말도 안되는 조치”라고 정면으로 비난했습니다.

멜번 대학교 원주민 정착관계 협동 연구소 사라 매디슨 공동 소장은  “원주민 지역사회에서 엄청나게 혼란스럽고 경악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디슨 공동 소장은 아봇트 전 총리의 특사 임명이 원주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최근 진행된 자유당 당권 파동으로 분열된 당에 임시로 땜질을 하려는 노력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매디슨 공동 소장은 “모리슨 연방 총리는 분명히 토니 아봇트 전 총리가 평의원은로써 파괴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봤다”며 “다시 아봇트 전 총리를 내각으로 불러 들이고 싶지는 않지만 조금 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바라며 평화 협상의 일종으로 특사직을 들이 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아봇트 정부의 부 총리였던 바나비 조이스 의원에 대해서 비슷한 특사직이 주어졌는데, 그것은 가뭄 지원 및 복구에 대한 총리 특사직이었습니다.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전체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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