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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 대학, 서구문명학과 신설…보수연구기관 재정지원 ‘논란’

Wollongong university will become the first in Australia to offer the course.

울릉공 대학의 서구문명학 학사 과정이 2020년 시작되는 가운데 정치적 보수 기관이 재정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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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an Young

Presented by Euna Ch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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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 대학의 서구문명학 학사 과정이 2020년 시작되는 가운데 정치적 보수 기관이 재정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울릉공 대학(UOW)이 논란이 되고 있는 서구문명학 학사 과정 신설에 5천만 달러의 재정지원을 받은 것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서구문명학 학사과정은 램지 센터(Ramsay Centre)가 향후 8년 동안 재정을 지원한다.

램지 센터 이사회에는 자유당 소속의 존 하워드 전 총리와 토니 애봇 전 총리가 포함돼 있는 등 정치적 보수 기관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신설학과의 교과요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울릉공 대학 측은 학생들이 “서구문명의 중심 업적”을 학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램지 센터의 정치적 연관성이 서구문명에 대한 무비판적 견해를 양산하고 학문의 자유를 침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울릉공 대학은 이 같은 비판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울릉공 대학의 법, 인문예술대(Law, Humanities and the Arts) 학장인 테오 파렐(Theo Farrell) 교수는 “서구문명학은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발달에 관한 학문”이라고 강조했다.

파렐 교수는 또 서구문명학과는 편파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학과는 비서구적 문화에 대한 가치와 전통, 문명화, 전통적 사고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녹색당의 예비 교육장관이자 전임 교수였던 머린 파루키 상원의원은 해당 학과는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울릉공 대학이 서구문명학과 개설에 재정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끔찍한 일(absolutely appalling)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들은 이미 역사, 지리학, 사회과학 등의 학문으로 서구문명을 가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키스탄 이민자 출신의 파루키 상원의원은 울릉공 대학이 램지 센터의 재정지원과 이를 통해 흡수될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거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파루키 의원은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부정적 영향을 실제 경험한 파키스탄에서 이민 온 사람으로서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영향이 전면 삭제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에서 원주민 역시 그 부정적 영향을 경험해 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 같은 협소한 정치 이념이 대학에 설 자리는 없다”고 역설했다.

램지 센터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학과 개설에 재정 지원을 제안한 것은 울릉공 대학이 처음은 아니다. 시드니 대학과 호주국립대도 앞서 제안을 받은 바 있다.

제3차 교육(tertiary education: 대학 및 직업 교육)노조의 앨리슨 반즈 전국 사무총장은 시드니 대학과 호주국립대 모두에 우려를 표명했었다고 밝혔다.

반즈 사무총장은 “램지 센터는 학과 교수진과 학생 선발에 있어 선정 패널이 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학과과정 개발에 대한 간섭과 더불어 학문의 자유 핵심 가치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변했다.

반즈 사무총장은 “투명성을 위해 울릉공 대학 경영측은 램지 센터와의 합의의 성격을 설명하는 양해각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구문명학 3년 학사과정은 2020년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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