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여자월드컵에서 월드컵 2연패 및 통산 4번째 우승의 대기록을 수립한 미국 대표팀이 오늘 미국으로의 귀국과 함께 축하 행사를 이어갔다.
도착과 함께 미국 대표팀의 톱 스트라이커 메건 라피노의 ‘소신 발언’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골든볼)과 득점왕(골든부츠)을 휩쓴 메건 라피노는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여자 축구 선수들의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 동등한 수당이 보장돼야 한다”고 일성을 터뜨렸다.
라피노의 이같은 발언은 세계축구연맹 FIFA를 겨냥한 직격탄으로 풀이된다.
그는 FIFA의 남녀 월드컵 우승 상금이나 수당 차가 너무 크고 여자 월드컵 일정을 코파 아메리카 컵과 겹치게 한 것등은 여자축구에 대한 냉대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미국은 8회째를 맞은 여자월드컵에서 1991년, 1999년, 2015년, 2019년 등 통산 네 차례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국 타이틀을 이어갔다.
라피노는 “여자 축구 선수의 처우 개선 이슈에 모두가 참여할 것이다”면서 “여자 선수들이 균등한 연봉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이를 위해 노력했고 팬들도 절대 공감하고 있다. 후원사들도 공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피노의 이같은 발언과 함께 팬들의 초점은 백악관으로도 쏠리고 있다.
트럼프 정책에 반대하는 주장 라피노가 최근 월드컵에서 우승해도 백악관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거친 표현으로 밝혔기 때문인 것.
4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에이스 알렉스 모건도 백악관 초청을 거부하는데 뜻을 같이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경기부터 이기고 말하라”고 맞대응한 뒤 월드컵에서 우승하든 못하든 백악관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라피노는 백악관 초청 거부는 개인적 의사일 뿐 전체 대표팀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여자 축구팀의 월드컵 우승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자신의 트윗터에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