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비 호주 달러화의 가치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최근에는 1달러 당 920원을 훌쩍 뛰어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랫동안 가지 못했던 고국을 방문하시는 우리 한인 동포들에게는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한국에서는 해외여행도 해외 쇼핑도 심지어 면세점 쇼핑까지 부담이 높아져 많은 분들이 한숨을 쉬고 있다고 합니다. 고환율 한국에서는 수출 기업의 호재라고 해왔는데요. 과연 지난 29일 13년 4개월 만에 돌파한 원 달러 환율1350원은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국의 시사 평론가 서정식 씨와 함께 살펴봅니다.
질문:
- 추석이 이제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보통 이맘때면 명절 대목이 시작될 텐데요. 워낙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실 수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명절이 되면 한국에서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올해는 물가에 환율이 또 많이 올라서 고민이 되실 겁니다. 지난 29일 원 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1350원을 돌파했습니다. 호주화 대비해서도 최근 계속 920원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지난 몇 년 동안 이렇게 높은 환율을 본 적이 없습니다.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환율이 오르면 수출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팽배했는데요.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한국 정부가 곧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입국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OECD 38개국 중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인데, 일본마저도 다음 달 7일부터 3차 이상 접종자들에게는 검사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만큼 한국도 결국 자유로운 여행을 허가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이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