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VIC 주총선: 승패 가를 최대 승부처는?

Victorian election 2018

Source: Getty Images

이번 주총선 결과에 어떤 변수들이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지역구에 대해 알아본다.


현 집권여당인 노동당은 단 1석 차로 간신히 과반정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정부 야당인 자유당연립이 노동당을 집권 1기만에 퇴출하고 45석으로 과반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선 추가 8석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지역구 전반에 3%의 일률적 지지율 반등(uniform swing of 3.0%)이 필요하다.

한편, 집권 노동당의 경우 하원에서 단 1석 차로 과반의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명백한 과반정부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1석도 잃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빅토리아주 주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지역구는 멜번 남동부의 벤틀리(Bentleigh), 캐룸(Carrum), 프랭크스턴(Frankston)과 모디알록(Mordialloc)의 4곳이다.  

이들 지역구는 지난 4번의 주총선에서 승리한 집권여당이 차지한 지역구이자 2010년과 2014년 주총선에서 정권의 주인을 바꾼 결정적 역할을 한 지역구로 현재 노동당이 2.1% 이하의 근소한 표차로 집권하고 있는 백중지역이다.

이들 지역구의 수성과 탈환에 선거의 명운이 걸려 있다는 것이 지배적 관측이다.

노동당이 과반정부 지위를 견고히 하고 녹색당에 소수연립정부 구성 결정권(balance of power)을 쥐어주지 않기 위해선 양당구도하의 득표율(TPP : two-party preferred)을 높여 박빙 지역구의 자유당연립 의석을 획득해야 한다.

노동당이 노리고 있는 초박빙 지역구는 0.8% 표차로 자유당이 차지한 리폰(Ripon, LIB 0.8%)과 1.8% 표차의 국민당 지역구 모르웰(Morwell, NAT 1.8%)이다.

 

이번 주총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도심과 인근 지역구에서 벌어질 노동당과 녹색당의 경합이다.

이는 이들 지역구에서 녹색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승패 여부에 따라 집권 노동당의 과반정부 지위 확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노동당과 녹색당의 접전이 예고된 초박빙 지역구는 4곳으로 지난  2014년 주총선에서 녹색당이 차지한 멜번  지역구, 2017년 보궐선거에서 녹색당이 가져간 노스코트(Northcote) 지역구, 또한 노동당이 근소한 표차로 승리한 리치몬드(Richmond)와 브런즈윜(Brunswick)이다.

현재 이들 지역구에서 녹색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녹색당이 이들 지역구에서 승리한다면 현 3개의 하원 의석을 최대 5석으로 늘릴 수 있게 된다.

투표를 행사하는 데 있어 중시하는 사안에 대한 한국 교민을 포함한 시민들의 의견은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직접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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