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빅토리아 주, 2026년 1월 1일부터 18세 미만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 주정부, 4년간 3억 1,800달러 소요 예상
- 시니어 카드 소지한 노인들도 주 전역에서 주말 무료 대중교통 이용 가능
내년 1월 1일부터 빅토리아주에 사는 18세 미만 청소년들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생활비 압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빅토리아주 예산안에 담길 주요 내용으로, 자신타 앨런 주총리는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장려하고 더 많은 가족들이 돈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기차, 버스, 트램 등 빅토리아주에서 운영되는 대중교통들에 적용이 됩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이번 정책을 실행하는데 4년간 3억 1,80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재신타 앨런 주총리는 “대중교통 학생권을 사용하면 자녀 1명당 연간 $755가 발생한다. 자녀가 3명이라면 그 비용은 연간 $2,265”라며 “내년 1월 1월부터 빅토리아주 전역의 청소년들이 매일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돈이 가계 예산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브리엘 윌리엄스 빅토리아주 교통부 장관은 “(청소년을 위한) 무료 대중교통 정책은 진정한 의미의 비용 절감 대책”이라며 “아이들이 일자리, 스포츠,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기회에 더 많이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지난주 토요일 이같은 정책을 발표하며 시니어 카드를 이용하는 노인들 역시 내년부터 주말에 주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니어 카드 소지자는 이미 주말에 멜번 도심과 근교 지역에서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 같은 정책을 빅토리아주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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