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봉쇄조치 출구 로드맵, 강한 비판 직면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addresses the media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addresses the media Source: AAP

빅토리아주의 코로나바이러스 봉쇄조치 출구전략이 강한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해당 로드맵의 타당성을 옹호했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빅토리아주에서 9명의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주내 총 사망자 수는 675명, 전국 사망자 수는 762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1명으로 크게 감소하면서 6월 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좋은 소식도 있었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주내 코로나19 2차 유행의 정점인 8월 5일 신규 확진자 수가 725명에 달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통제감을 얻어가고 있지만, 그 영향이 오래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지금까지 해오던 것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봉쇄를 풀고 싶지만, 나를 포함해 빅토리아주에 있는 그 누구도 불만 때문에 ‘이게 끝나기를 너무 간절히 바라니까 끝난 척 할 거야’라고 해버릴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그것은 3차 유행을 초래하는 길에 지나지 않고 아주 잠깐 봉쇄를 풀었다가 다시 봉쇄하는 것은 전략이 아니고 전문가 조언이 아니며 데이터나 의사가 권고하는 방안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채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봉쇄 조치 해제로 나아가기 위한 빅토리아 주정부 계획에 우려를 표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일요일 멜번 4단계 봉쇄 조치 2주 연장 시행과 함께 코로나 정상 회복을 위한 5단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1단계는 현 로드맵에 따른 기한인 9월 28일까지 변경없이 유지되지만, 2단계와 3단계 기한은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상황에 따라 현 로드맵에 정해진 10월 26일과 11월 23일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모리슨 총리는 봉쇄는 코로나19 대응에서 성공을 나타내는 표시가 아니라며 빅토리아주의 봉쇄 출구 전략을 비판했다.
모리슨 총리는 “그 계획에서 정해진 기준에 따르면 시드니는 지금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있을텐데, 시드니는 지금 야간 통행금지가 필요하지 않고 발병에 대처할 수 있는 접촉자 추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 바로 그 때문에 빅토리아주가 어제 발표된 계획에서 제시된 것보다 더 자신 있는 방식으로 나아갈 수 있는 수준까지 접촉자 추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비교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빅토리아주 접촉자 추적 역량에 대한 비판을 부인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우리와 달리 지역사회 감염이 없었고, 그게 자랑스러운 게 아니라 단지 사실이다. 우리는 서로 다르고 그 차이에 맞는 세팅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전략이 아니라 허황된 희망 계획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상단 이미지상의 재생 버튼을 클릭하시면 팟캐스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에서는 ‘4단계 사회적 봉쇄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운동, 간호, 치료를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은 집 밖을 나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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