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1월 189비자 초청장 수 200장 (지난해 동기 1000장)
- 1월 491비자 초청장 수 163장 (지난해 동기 500장)
- 비자 전문가 “2020/21 회계연도에 발급되는 독립 기술 이민 비자 수, 20년 내 최저치 전망”
내무부가 최근 2021년 1월 189비자와 491 비자에 대한 초청장 수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각 주와 테러토리 정부가 지명하는 비자에 대한 초청장 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내무부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2개월 연속으로 해당 비자의 초청장을 전혀 발급하지 않았는데요. 3개월 만에 해당 비자의 초청장이 발급되긴 했지만 전체 숫자는 363장에 불과했습니다.
189비자는 ‘독립 기술 이민 비자(Skilled Independent Visa)’로 불리는 영주 비자이고요, 491비자는 ‘지방 기술 이민 임시 비자(Skilled Work Regional (Provisional))’로 불립니다. 491비자는 특정 기간 지방에 거주하고 일한 후에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비자죠.
491비자는 저밀도 인구 지역에 기술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비자로 기존의 489비자가 폐지되면서 대체 시행되고 있는 비자입니다. 주정부 후원 혹은 지방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과 친척의 후원이 필요하고요. 비자 승인 기간은 5년, 유효 기간 동안 지방에 3년 이상 거주하고 근무한 후에 영주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자 그럼 1월에 189비자와 491 비자 초청장을 받은 사람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1월에 189비자(독립 기술 이민 비자(Skilled Independent Visa)’ 초청장을 받은 사람은 200명이었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1월 같은 시기에 189 비자 초청장을 받은 사람은 1000명이었는데요. 무려 1/5 수준으로 초청장 수가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1월에 가족 후원을 통해 491비자(지방 기술 이민 임시 비자: Skilled Work Regional (Provisional)) 초청장을 받은 사람은 163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월에 같은 비자 초청장을 받은 사람은 500명이었는데요. 역시나 초청장 수가 1/3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그러니까 2020/21 회계연도에 내무부가 발급한 전체 189비자와 491 비자 초청장 수는 1,773개에 불과했습니다.

Invitations issued during 2020-21 program year Source: Department of Home Affairs
이런 가운데 내무부는 “189비자에서 직업군이 다 채워질 경우에는 491 비자에서는 해당 직업군에 대한 초청장이 발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민 전문가 아불 리즈비 씨는 2020/21 회계 연도에 발급되는 숙련 기술 이민 비자 수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리즈비 씨는 “내무부가 1월에 발급한 189 비자에 대한 초청장 수는 200개에 불과하다. 이는 2020년 10월 이후 가장 작은 수”라며 “2020/21 회계연도에 발급되는 독립 기술 이민 비자 수는 20년 동안 최저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이민 전문가 모한 씨는 “95점을 받은 엔지니어링 프로페셔널들에게 189비자 초청장이 발송되고 70점 이상을 받은 엔지니어링 프로페셔널 491비자 (가족 후원) 신청자에게 초청장이 발급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무부 대변인은 SBS 힌디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2020/21 회계연도의 프로그램 계획 수준은 연방 예산 프로세스의 일부분으로 설정됐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한 호주의 경제 및 인구 전망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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