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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세레나 윌리암스의 거친 언사...성차별 때문?

Serena Williams argues with the chair umpire during a match against Japan's Naomi Osaka during the women's finals of the US Open tennis tournament.

Serena Williams argues with the chair umpire during a match against Japan's Naomi Osaka during the women's finals of the US Open tennis tournament. Source: AAP

다양한 이변을 속출시킨 올해의 마지막 그랜드 슬램 US 오픈이 폐막됐다. 이번대회의 가장 큰 화제는 노박 조코비치의 완벽 부활과 더불어 세리나 윌리엄스의 거센 항의 소동이었다.


Published

By Biwa Kwan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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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변을 속출시킨 올해의 마지막 그랜드 슬램 US 오픈이 폐막됐다. 이번대회의 가장 큰 화제는 노박 조코비치의 완벽 부활과 더불어 세리나 윌리엄스의 거센 항의 소동이었다.


일본 국적의 20 살 신예 오사카 나오미(20. 19위)가 일본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오사카는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7·미국·26위)를 세트 스코어 2-0(6-2 6-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오사카는 일본인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2011년 프랑스오픈과 2014년 호주오픈 여자단식을 제패한 리나(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미화 380만 달러다.    

이날 경기에서 오사카 나오미는 빠른 포핸드와 탁월한 서비스로 세레나 윌리엄스 특유의 파워와 기술을 재치 넘치게 받아넘기며 경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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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a Williams argues with chair umpire Carlos Ramos over his decision to deduct a game.

AAP

세레나는 이날 경기가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 않자 2세트 서비스에서 라켓을 부러뜨리며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코칭 경고를 받은 것까지 합산해 1점을 잃으며 경기를 시작한 셈이었다. 이후 경기의 흐름은 확연히 오사카 나오미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항변하다 심판을 모욕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1점 벌점을 받는 등 여왕의 추락은 이어졌고, 결국 US오픈 트로피는 오사카 나오미의 품에 안겼다.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세 차례 받은 세레나 윌리엄스에게는  벌금 1만7천 달러(약 1천900만원)의 징계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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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a Williams gestures towards tournament referee Brian Earley.

AAP

 

윌리엄스는 결승전 2세트  게임스코어 3-1로 앞서다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기자 라켓을 집어 던졌고, 이때 '포인트 페널티'를 받자 체어 엄파이어를 향해 '거짓말쟁이, 도둑'이라고 부르며 반발하다가 추가 경고를 받았다.

 

"나를 모독하고 있어요. 사과 하세요.   당신이 살아 생전에 내 경기에 다시는 심판을 맡지 못할 거요. 진짜 거짓말쟁이고 당장 사과하라니깐요.  사과를 해야해요. 내 점수까지 깍아머고... 도둑놈이잖아요...."

이같은 거친 언사의 항의로 세레나 윌리엄스에게는  벌금 1만7천 달러의 징계가 내려졌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1차 경고에 대한 벌금 4천 달러, 라켓을 던진 것에 대한 벌금 3천 달러를 각각 부과했고 심판에게 폭언한 부분에 대해서는 1만 달러의 벌금을 추가로 매겼다.

하지만 세레나 윌리엄스는 벌점과 벌금은 모두 성차별적이다면서 남자 경기에서는 흔히 발생하는 상황이지만 이같은 강경한 조치는 내려지지 않는다고 강변했다.

 

"내가 거짓말쟁이도 아니고 속임수를 쓴 것도 아닌데, 이번 조치는 매우 불공정합니다.   남자 단식 경기에서는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번과 같은 벌점 벌금을 보지 못했어요.  단지 내가 여자 선수이기때문에 내려진 조치아닐까요..  옳지 않은 조칩니다."

하지만 세레나 윌리엄스는 2009년 US오픈 단식 준결승에서는 풋 폴트를 선언한 선심에게 항의하다 벌금 8만2천500 달러를 냈고, 2011년 같은 대회 결승에서도 과도한 항의로 벌금 2천 달러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여자 단식 결승 경기를 마친 후 세레나 윌리엄스는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명하고 우승한 오사카 나오미선수에 대한 격려도 당부했다.

 

"저 때문에 오사카 나오미 선수에게 야유를 보냈는데, 나오미 선수는 훌륭했고 축하 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오미 선수에게 더이상 야유를 말아주세요."

실제로 우승한 오사카 나오미 선수는 경기장 분위기 때문에 제대로 마음껏 생애 첫 우승, 일본 선수로서의 첫 그랜드 슬램 우승의 역사적 순간을 제대로 만끼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유에스 오픈에서 세레나 선수와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제 꿈이고 희망이었습니다.   경기를 펼쳤다는 것 자체가 제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여기 모이신 팬 여러분 대부분 세레나 선수를 응원하신 것을 잘알고 있는데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돼서 마음이 아픕니다.

오사카는 아이티 출신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성을 오사카로 지었다. 3세 때 가족이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뒤 테니스를 시작했다. 오사카는 일본과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마케팅 효과를 위해 미국 대신 일본을 선택해 국가 대항전인 페드컵에선 일장기를 달고 뛴다. 2016년 호주오픈에서 메이저 대회에 데뷔했고, 올해 호주오픈에서 16강에 오르면서 유명해졌다. 

 

오사카의 언니 오사카 마리(22·일본·376위)도 테니스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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