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품에 안겨 한번쯤은 들어봤을 귀에 익숙한 멜로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브람스의 자장가입니다. Johannes Brahms Wiegenlied Op. 49 No. 4 (Lullaby) 요요 마가 연주하는 평온한 첼로 선율로 들어봅니다.
이 곡은 브람스 교향곡 제 2번 1악장의 주제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차분하면서도 풍부한 소리의 첼로가 주제 선율을 연주하고 첼로의 선율에 밑그림을 그려주던 바이올린이 목관에 바톤을 넘기면, 목관악기의 따뜻한 음색이 선율을 이끌며 1악장 전체에 걸쳐 다양한 리듬과 화음으로 변주되며 등장합니다. Brahms symphony No. 2 1st Mv.
어머니가 불러주는 포근한 멜로디, 브람스의 자장가 계속해서 가수 셀린 디온의 목소리로 이어봅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자장가로 뽑은 브람스의 자장가 다양하게 이어봤습니다.
‘이 세상에 어머니 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다’
모든 위대한 작곡가들도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가장 힘들 때 우리를 일으켜 세워 주는 것은 어머니의 추억입니다. 쇼팽, 드보르작, 페르골레지가 그러했고, 베토벤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베토벤은 10대부터 가장 노릇을 하며 두 동생을 키워야 했습니다. 테너 가수였던 아버지는 알콜 중독이었고 베토벤을 제2의 모차르트로 만들려고 혹독한 연습을 강요하곤 했습니다.
베토벤은 22살 때 고향을 떠나 57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단 한번도 고향에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여성에게 번번히 버림받고 외로웠던 그는 어머니를 무척 그리워했습니다.
Beethoven Sonata N° 21 'Waldstein' Daniel Barenboim 베토벤의 <발트슈타인> 소나타 3악장은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추억에 잠겨 노래하는 선율은 어릴 적 들은 라인 강변의 민요입니다. 고향 마을 앞에 흐르던 라인강의 반짝이는 물살은 잔잔히 빛나다가 거세게 물결치기도 합니다.
'어머니, 지금의 제가 있음에 감사드려요.'
첫 가사가 이렇게 시작되는 노래가 있습니다. ‘팝페라 계 비틀스’로 불리는 4인조 팝페라 그룹 일 디보의 노래 ‘어머니 지금의 제가 있음에 감사해요’ ‘Mama’ 끝으로 보내드립니다.
컬처 오디세이, 고국의 어버이날과 호주의 마더스 데이를 앞두고 ‘어머니’를 상징하는 세기의 명곡들을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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