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경찰, 4년전 사라진 한국인 여상돈 씨 실종사건 공개 수사 착수

Missing Korean man, Sang Don Yo

Missing Korean man, Sang Don Yo Source: Supplied

NSW 주 경찰이 지난 4년전 종적이 묘연해진 시드니 리드콤 거주 한국인 남성 여상돈 씨 실종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공개 수사에 착수했다.


4년전 종적이 묘연해진 시드니 리드컴 거주 한국인 중년 남성 여상돈 씨의 친형이 동생의 행방을 찾아달라며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NSW 주 경찰청은 이번주 초 기자회견을 갖고 4년전 실종된 한국인 남성 여상돈 씨 실종사건에 대해 공개수사에 나선다고 밝히고, 실종자의 사진과, 사건 관련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를 언론에 공개했습다.

기자회견 내용은 ABC-TV 를 비롯 국내 주요 일간지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등 여 씨 실종사건에 호주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현재 여상돈 씨가 폭행 치사됐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비치며, 그가 실종된 직후 한국으로 돌아간 그의 부인과, 부인을 공항에 데려다준 것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남성의 행적을 찾아 나섰습니다.

즉, 지금까지 경찰이 줄곧 수사를 해왔지만 전혀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만한 단서를 잡지 못해 이번에 공개 수사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여상돈 씨 실종사건을 맡고 있는 린더만 수사대의 마이클 맥거크 형사반장이 저희 SBS Radio 한국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한 CCTV의 남성에 대해 맥거크 형사반장은 여상돈 씨가 실종된 직후 한국으로 출국한 여 씨의 아내를 시드니 공항까지 데려다 준 장본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맥거크 형사반장은 이 남성이 호주에 있는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 남성이 여상돈 씨 실종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알고 싶다며 그에 대한 제보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종된 한국인 남성 여상돈씨는 당시 52세였고요, 사건 직후 한국으로 출국한 부인과는 시드니에서 재혼했던 것으로 경찰 측은 설명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모습은 2013년 3월 6일 수요일 오후 3시경 시드니 리드콤의 브릿지 스트리트에 소재한 한 업소를 나선 것이었고 그 이후 4년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여 씨의 행방이나 CCTV의 인물에 대해 알고 있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드니 오번 수사대나 1800 333 000번의 크라임 스토퍼 혹은 크라임 스토퍼의 온라인 통해 익명으로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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