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바뀌는 중요 내용
- 최저 임금 3.5% 인상: 시간당 24달러 94센트
- 자녀 양육을 돕기 위한 복지 지원금 2.4% 인상
- 수퍼에뉴에이션 최저 적립 비율 기존 11.5%에서 12%로 인상
앞서 7월 1일부터 호주 전역에서 도로 교통 규정이 한층 강화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급여, 수퍼에뉴에이션, 복지 지원금 인상 등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들, 7월 1일부터 어떤 변화가 시작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7월 1일부터 호주 전역에서 최저 임금이 3.5%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호주에서 최저 임금은 시간당 24달러 10센트에서 24달러 94센트로 늘게 되고요, 주 38시간 근무한다면 주당 최저 임금은 947달러 95센트가 됩니다.
이달 초 내려진 공정근로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60만 명 이상의 호주인이 영향을 받게 되고요 이는 호주 근로자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공정근로위원회 아담 해처 위원장은 최저 임금에 의존하는 노동자 중 다수는 여성이라며 캐주얼이나 파트타임 형태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7월 1일부터는 자녀 양육을 돕기 위한 복지 지원금 역시 2.4% 인상됩니다.
자녀 양육비를 지원하는 가족 세제 혜택 파트 A(family tax benefit part A)를 받는 가정은 12세 미만의 자녀가 있으면 2주에 5달러 32센트가 상승한 227달러 36센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13세에서 15세 사이의 자녀가 있다면 2주에 7달러가 상승한 295달러 82센트를 받게 됩니다.
또한 한부모 가정에 지급되는 가족 세제 혜택 파트 B(family tax benefit part B)를 받는 가정은 5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2주에 193달러 34센트를 받게 되고요, 5세 이상 자녀를 양육할 때는 134달러 96센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타냐 플리버섹 사회복지부 장관은 “정부 지원금은 가족들이 자녀 양육 비용을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지표화는 정부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지원을 유지하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7월 1일부터 바뀌는 또 다른 중요한 변화, 고용주가 직원들을 위해 내주는 수퍼에뉴에이션의 최저 적립 비율이 기존 11.5%에서 12%로 인상됩니다.
새로운 적립 비율은 7월 1일 이후에 지급되는 모든 급여에 적용됩니다.
7월 1일부터는 새로 아이를 갖는 부모들의 육아휴직 지원금 기준이 상향 조정됩니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개인 기준 연봉 상한선은 7월 1일부터 18만 7달러로, 부부 합산 연봉 상한선은 37만 3,094달러로 상향 조정됩니다.
육아휴직 지원금은 호주 정부가 신생아나 새로 입양된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급여인데요, 최대 22주 동안 지원되던 지원금이 7월 1일부터는 24주로 늘고, 2026년에는 다시 26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또한 7월 1일부터는 육아휴직 지원금에 대해서도 수퍼에뉴에이션 적립이 이뤄집니다. 호주 국세청이 해당 지원금에 대해 12%의 수퍼에뉴에이션을 지급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7월 1일부터 호주의 숙련 기술 이민자에 대한 비자 제도가 변경됩니다.
새로운 핵심 기술 직업 목록이 기존의 숙련 직업 목록을 대체하게 되는데요, 정부는 실제로 부족한 역할들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고용주는 시장에 형성된 적절한 임금을 기술 이민자에게 지급해야 하고요, 사람을 뽑을 때는 현지에서 해당 일자리를 광고했음을 증명하는 등 보다 엄격한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내무부는 숙련된 기술을 지닌 비자 소지자의 소득 기준이 4.6%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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