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마이크로비즈: 최대 직경 5mm 이하인 고체 가공 플라스틱 입자
 - 화장품, 세안제, 치약 등에 첨가되고 있지만 주와 테러토리 별로 규제 범위 달라
 - 뉴사우스웨일스 환경 당국, 마이크로비즈 포함된 스킨케어 제품들 즉각적인 회수 명령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사용이 금지된 미세 플라스틱 입자인 ‘마이크로비즈’가 포함된 스킨케어 제품들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이크로비즈는 최대 직경이 5mm 이하인 고체 가공 플라스틱 입자로, 하수 처리 과정을 거쳐도 대부분 제거되지 않고 강과 바다로 흘러가 해양 생물의 몸속에 축적되는 등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됐습니다.
마이크로비즈는 화장품, 세안제, 치약 등에 첨가되고 있지만 주와 테러토리별로 규제 범위가 달라 소비자들이 마이크로비즈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환경 당국은 환경오염과 인체 위해를 우려해 6개 스킨케어 브랜드에 대해 즉각적인 회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 환경보호국(Environment Protection Authority: EPA)은 콜스 그룹과 나티오(Natio)를 비롯한 6개 회사에 제품 공급 중단을 명령하는 규정 준수 통지서를 발송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이번 조치가 “연방 정부 차원에서 마이크로비즈를 금지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2022년부터 금지된 마이크로비즈가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뉴사우스웨일스주 진열대에서 제품을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은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에스테틱스 스킨케어(Aesthetics Skincare Pty Ltd)의 ‘에스테틱스 바이오 발효 트리플 액션 스크럽(Aesthetics Bio Fermented Triple Action Scrub)’
 - 콜스 그룹의 ‘남성용 Koi 클렌징 페이스 스크럽 오트와 데저트 라임(KOi For Men Cleansing Face Scrub Oat & Desert Lime)’
 - 프로스트블랜드(Frostbland Pty Ltd)의 ‘알리야 스킨 석류 각질 제거제 페이셜 스크럽과 각질 제거 소르벳 (Alya Skin Pomegranate Exfoliator Facial Scrub and Exfoliating Sorbet)
 - JMSR 오스트레일리아(JMSR Australia Pty Ltd)의 ‘얀 마리니 바이오글리콜 리서페이싱 바디 스크럽과 얀 마리니 크랜베리 오렌지 각질 제거제(Jan Marini Bioglycolic Resurfacing Body Scrub and Jan Marini Cranberry Orange Exfoliator)
 - 맥퍼슨 소비자 제품(McPherson’s Consumer Products Pty Ltd)의 ‘닥터 르윈 에센셜 젠틀 각질 제거 주간 페이셜 폴리싱 젤(Dr LeWinn’s Essentials Gentle Exfoliant Weekly Facial Polishing Gel)’
 - 나티오(Natio Pty Ltd)의 ‘나티오 남성용 퓨리파이닝 페이스 스크럽과 나티오 에이지리스 피부 재생 각질 제거제(Natio Men’s Purifying Face Scrub and Natio Ageless Skin Renewal Exfoliator)’
 

The NSW Environment Protection Authority (EPA) has ordered six beauty brands to pull their products from shelves after it was found they contained banned microbeads. Source: SBS
호주에는 마이크로비즈에 대한 전국적인 금지 조치가 존재하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주와 테러토리별로 얼굴 스크럽이나 바디 워시와 같은 씻어내는 개인 관리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자체 규정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씻어내는 제품에 마이크로비즈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곳은 뉴사우스웨일스(2022년 11월부터), ACT(2023년 7월부터), 서호주(2023년 9월부터), 퀸즐랜드(2023년 9월부터) 정도로 빅토리아, 남호주, 태즈매니아에서는 마이크로비즈 사용을 금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There's no federal ban on microbeads. Instead, each state and territory set their own rules. Source: SBS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제품 성분표에서 ‘폴리에틸렌(Polyethylene:PE)’,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PP)’, ‘폴리메틸 메타크릴레이트(Polymethyl Methacrylate: PMMA)’, ‘나일론(Nylon: PA)’과 같은 플라스틱 계열 성분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비트 더 마이크로비드(Beat the Microbead)’와 같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마이크로비즈 포함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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