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해 경제 동향 '집중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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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 주식시장은 계속되는 코로나 팬데믹 위협과 인플레이션의 재등장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경제브리핑 마지막 시간에는 2021년 경제 전반의 굵직한 이슈들을 되돌아봅니다.


박PD: 2021년 12월 31일입니다. 벌써 올해 마지막 경제 브리핑 시간이네요. 오늘 ‘경제브리핑’ 시간에는 2021호주의 경제 상황을 되짚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홍태경 프로듀서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홍PD: 안녕하세요.

박PD: 오늘은 호주 경제 상황을 정리해 볼텐데요. 올해를 정리할 때 ‘코로나 바이러스’ 얘기를 놓을 수는 없을 같습니다. 하지만 내내 저희가 코로나 바이러스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오늘 ‘경제브리핑’ 시간에는 가급적 이야기는 빼보려고 합니다.

먼저 지난 12중순에 발표된 연방 정부의 ‘중간 경제 재정 전망 보고(MYEFO)’ 내용을 살펴보죠. 호주의 올해와 내년의 살림살이를 살펴볼 있는 중요한 지표니까요.

홍PD: 그렇습니다. 연방 정부는 항상 5월이 되면 연방 예산안을 발표하는데요. 1년 동안 정부가 어느곳에 얼마만큼의 예산을 사용하겠다는 것을 밝히고 또 연간 적자폭 혹은 흑자폭이 어느 정도인지를 밝히는 자리입니다. 7월 1일부터 새로운 회계 연도가 시작이 되고요. 이후 정부는 12월 중순이 되면 연방 예산안에 대한 중간 보고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중간 경제 및 재정 전망 보고’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연방 정부는 1년에 두번 즉 5월 연방 예산안 발표와 12월 중간 경제 및 재정 보고를 하는데요. 12월 중순에 중간 보고에 나선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이 2021/22 회계연도의 재정 적자가 지난 5월 예측치보다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PD: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적자폭이 클것으로 전망을 했는데 정부의 적자 규모가 축소된다니까 일단 반갑네요. 어느 정도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요?

홍PD: 정부는 지난 5월 연방 예산안 발표 당시에 2021/22 회계 연도의 정부 적자 규모가 106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을 했었는데요. 12월 중간 발표에서는 호주의 연간 적자액을 이보다 적은 992억 달러로 예측했습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과 사이먼 버밍엄 재정 장관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락다운 영향을 감안하고도 2021/22 연방 예산안 발표 이후 재정 전망이 개선된 것을 MYEFO볼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이어서 2023/24 회계연도의 임금 인상률을 3%로 예측했습니다.

박PD: 3%면 사실 정도 임금 인상률은 2013자유당 연립이 집권한 번도 적이 없는 임금 인상률 아닙니까?

홍PD: 그렇습니다. 호주중앙은행 역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23년 말까지 호주 내 임금 상승률이 현재의 1.7%에서 3%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요. 만약 2023년 말까지 임금 상승률이 3%를 기록한다면 이것은 10년 만에 가장 빠른 임금 상승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호주 중앙은행은 “2021년 말까지 임금물가지수(WPI) 성장률이 2%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고 이후에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전 수준인 2%에서 2.5%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며서 “실업률이 4%에 근접하면서 임금 상승률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 2023년 말까지는 2013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PD: 그렇군요. 그런데 방금 말씀하셨지만 실업률도 지금보다 떨어질 있다는 예측이 나왔네요.

홍PD: 그렇습니다. 먼저 현재 호주 실업률을 살펴보면요. 지난 11월 호주 실업률은 4.6%로 급감했습니다. 10월 호주 실업률은 5.2%였고요.

호주 통계청은 11월 취업자 수가 한달 새 36만 6100명 늘었다고 발표했고요.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은 이것은 락다운이 해제되면 우리 경제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분명한 지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박PD: 11월이면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의 락다운이 해제되고 나서니까 이곳에서 취업률이 크게 늘었다는 얘기군요.

홍PD: 10월과 11월 사이에 이들 지역에서만도 각각 18만 명, 14만 1000명의 고용이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의 락다운이 해제된 후에 이곳에서 취업 상황이 좋아진 게 사실 인 것 같습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또 내년 6월 분기의 실업률이 4.5%까지 하락하고 12개월 후에는 다시 4.2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PD: 정도 수준이면 거의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의 수준 아닌가요?

홍PD: 프라이든버그 장관 역시 이렇게 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낮은 실업률로 되돌아갈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결국 일자리를 구해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느냐 여부가 경제 분야에서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PD: 예측대로 된다면 정말 좋을 같긴 한데요. 하지만 선거를 얼마 남겨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야당은 정부의 발표에 고운 시선을 보낼 수는 없을 같아요.

홍PD: 그렇죠. 연방 노동당의 짐 차머스 재무 분야 대변인은 “호주 경제가 회복되는 동안 호주의 근로자 가족들은 역행하는 실질 임금 인상률과 치솟는 생활비로 인해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라며 “연방 총리는 뒤를 돌아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는데 이는 자신이 뒤에 남긴 모든 호주인들을 보고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박PD: 그렇군요. 그리고 2021년을 이야기할 우리가 빼놓을 없는 있다면 바로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일텐데요.

홍PD: 2021년은 비지니스와 금융 시장에서 놀라운 기록을 써 내려간 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정부 지원이 초저금리와 맞물려 자산가치를 부풀렸는데요, K2 자산운용의 조지 보우부라스 씨는 엄청난 수요에 대한 기대감 가운데 세계 경제가 다시 개방되고 기업과 공장들이 코로나 환경에 적응해 나가면서 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고 설명합니다. 조지 보우루바스 씨의 말을 들어볼까요?

"매우 심각한 공급망 붕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으며 목재 가격에서부터 운송 비용 및 컨테이너 운송 비용까지, 또 투자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디젤 부족과 같은 실제 핵심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 에너지 가격 상승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금리가 오를 조짐을 보이면서 글로벌 주요은행들의 경기부양 철회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외교 관계도 2021년 경제 상황을 이끄는 핵심 이슈 중 하나였다고 세네카 파이낸셜 솔루션의 루크 라레티브 씨는 말합니다.

루크 라테티브 씨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와인 재배농가에 대한 220%의 수출 관세, 보리에 대한 80%의 관세,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대한 연방총리의 발언에 이르기까지, 중국과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다.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중국 에버그란데 그룹의 붕괴 사태와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영향에서 호주 경제도 일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편 웨이브스톤 캐피털의 캐서린 올프리 씨는 내년 경제 성장률은 기업과 소비자들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호주인들은 봉쇄 기간 동안 9월 분기에 810억 달러를 저축했고, 이는 내년 경제의 3분의 2는 소비자들에 의해 주도될 것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많은 저축을 통해 2022년 지출을 할 것이고 내년 수입과 주식 시장 활동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박PD: 호주 경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기업들의 인수합병 활동 역시 굉장히 활발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홍PD: 그렇습니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특히 인수합병(M&A) 활동이 이슈가 됐는데요. 여러 건의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 합병 가운데 특히 미국의 결제 전문기업 스퀘어는 사상 최대 규모인 390억달러에 호주 핀테크 기업 애프터페이를 인수하고 블록으로 사명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또한 시드니 공항이 시드니 항공 동맹 컨소시엄에 326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금액으로 현금 매각한 일도 있었습니다. 웨이브스톤 캐피털의 캐서린 올프리 씨의 말입니다.

"이는 낮은 부채, 기록적인 저금리, 양호한 대차대조표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이사회와 경영진들이 근거있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또 다른 주목받는 인수합병 사례도 있는데요. 버먼 인베스트의 줄리아 리 씨는 BHP사가 그린 에너지에 집중할 것을 선언하면서 석유 사업 분야를 우드사이드와 합병한 사건을 짚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는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에 의해 주도되고 정부 자금이 흘러가고 있으며,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구조적 변화입니다."

박PD: 2021년을 올릴 코로나 바이러스 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적도 있는데요 오늘 대화를 하면서 2021년에 우리 경제 부문에 정말 중요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었다는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이제 조금 있으면 2022년이 됩니다. 2022경제 상황은 나아질까요?

홍PD: 보다 자세한 2022년 전망은 앞으로 경제 브리핑 시간에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고요 마커스 투데이의 헨리 제닝스 씨의 말로 간단히만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올해는 경제 상황이 더욱 불안정해질 것이며, 많은 정치적 사안들이 눈앞에 있고, 연방 선거도 있고, 미국의 중간선거도 있으며, 중앙은행들도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PD: 2022년에는 연방 총선이 있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식을 염원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것 같습니다. 바라기는 2022년은 올해 보다 조금 살기 좋은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해동안 저희 경제 브리핑과 함께 주신 청취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저희는 다음주 2022년에 다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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