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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file of casino gambling (Getty Image)

360만 달러의 검은돈으로 골드 코스트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을 하던 한국인 S 씨(43)가 범죄 수익 은닉 죄로 구속 기소된 후 2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By
Yang J. Joo
Published on
Thursday, May 25, 2017 - 10:37
File size
2.7 MB
Duration
5 min 52 sec

퀸슬랜드 주의 유력 일간지 쿠리어 메일은 한국인이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카지노를 통해 돈 세탁을 시도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보도를 연거푸 내보냈고 여타 지역 신문들도 이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는데요.

홍태경 프로듀서와 함께 알아봅니다.

먼저 만화책 속의 이야기 같은 현실이 골드코스트에서 현실로 벌어졌군요.

PD: 네. 360만 달러의 '검은돈'으로 골드 코스트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을 하던 한국인 S 씨(43)가 '범죄 수익 은닉' 죄로 구속 기소된 후 2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현지의 언론들은 "S씨가 카지노로 반입한 360만 달러의 현금 다발은 돈 세탁을 위함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검은돈이나 돈 세탁이라는 표현은 언론에서 사용한 건가요?

PD: 이번 사건을 수사한 연방경찰의 수사 조사에서 언급된 것으로 법원 재판에서 공개된 표현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우선 사건 내용을 살펴보죠.

PD: 이번 주 브리즈번 최고 법원에서 속개된 재판에 따르면 한국인 S 씨는 지난 5월 2일 카지노 호텔에 투숙한 직후 카지노 직원에게 3개의 판지상자에 든 현금을 카지노 저장금고까지 운반할 수 있도록 가방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당시 카지노 직원들은 S 씨가 다른 한국인 C 씨 등과 동행중이었고, S씨의 호텔 객실에서 판지상자에 담긴 현금을 실제 목격한 것으로 법원에서 증언됐습니다.

당시 판지 상자 속에는 1만 달러 씩 묶은 돈다발이 진공포장된 봉투 속에 담겨있었던 것으로 연방경찰의 수사자료에 나타났습니다.

S 씨는 거액의 현금을 천가방에 옮겨 담고 카지노 금고에 맡긴 후 거액의 도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카지노 직원이 이를 수상히 여기고도 남겠네요.

PD: 그렇습니다. 골드 코스트 스타 카지노 직원들은 즉각 퀴퀴한 냄새가 나는 돈으로 판단했고 즉각 연방경찰에 신고를 했고, S 씨는 쇠고랑을 찬 거죠.

한국인 S씨를 체포해 기소한 연방검찰청의 다니엘 위트모어 검사는 법정에서 "S씨가 문제의 돈의 출처를 자신의 상관인 한국인 C(41)씨라고 밝히면서 돈을 건네준 사람은 앞서 만나본 적이 없는 '니콜라스 로서도'(Nicholas Losurdo)라는 남자였다라고 진술했다"라고 밝혔다.

S 씨의 보석금 20만 달러 역시 C 씨의 아내로 알려진 J씨가 지불한 것으로 지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어쨌든 대단한 재력을 지닌 한국인들이군요...

PD: 그렇습니다. 기소된 S 씨의 보스로 알려진 C 씨의 아내 J씨는 경찰에 "커먼웰스 은행에 292만 달러의 현금 잔고가 있다"고 말했고 그의 남편 C씨는 "호주에 약 300만 달러의 유동자금이 있는데, 5천두를 사육할 수 있는 가축사육장과 수산 양식장을 구입할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진행자: 도대체 어떤 인물입니까?

PD: 특별사업비자로 호주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진 C씨는 지역 사회에 널리 알려진 거부이며, S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아직 별다른 기소 처분은 받지 않았다. C씨는 골드 코스트에서 한국으로 육류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 해산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 했다고 합니다. 일부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으로도 크게 부를 축적했다고 합니다. 또한 기소된 S씨가 한국에서 경영하고 있는 한 미용산업체의 실질적 소유주가 바로 C 씨라고 합니다. 

진행자: 두 사람은 아주 밀접한 사이군요...

PD: 쿠리어 메일은 두 사람의 본명까지 공개했는데요... 한국의 포털 사이트로 검색을 해보니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오우너와 바지 사장의 관계였고, 이미 몇몇 송사에 휘말렸던 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S씨가 360만 달러를 카지노에 맡기려 하기 전날 C씨도 카지노 금고에 50만 달러를 저금해둔 것으로 밝히면서 "그 돈 역시 매우 의심스럽다"고 논평했다는 점에서 경찰의 수사가 C씨로 확대되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어떻게 보면 기소된 S씨의 행동이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PD: 그렇습니다.

실제로 S씨는 경찰 진술을 통해 "도박 자금은 재력가 지인들의 돈으로 했다"고 주장한 반면 카지노 직원들에게는 "한국에서 내가 360만 달러를 가져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한마디로 나는 돈 많은 실력자다며 큰 소리를 쳤던 것으로 보입니다.

S씨의 변론을 맡은 토니 모리스 최고선임법정변호사(QC)는 "형사처벌 근거가 취약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43) 씨는 두 자녀의 아버지로 현재 범죄 수익 은닉 죄로 기소된 상태지만 자신의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