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콜롬비아를 승부차기로 제압했다. 1-1 무승부 끝에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는 4-3 승리를 거뒀다.
후반 13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앞선 잉글랜드였지만 추가시간 콜롬비아의 미나에게 헤딩 동점 골을 내주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케인은 이날 페널티킥 성공으로 6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는 4골을 성공시킨 로멜루 루카쿠(벨기에)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다.
이전 월드컵에서 승부차기에만 나오면 3전 전패를 기록했던 잉글랜드는 이번 승리로 승부차기 징크스도 끊어내며,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8강 진입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스웨덴과 8강에서 만나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