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9명의 후보를 꺾고 2019년 유로비전 호주 대표로 뽑힌 케이트 밀러 하이드케는 팝 차트와 오페라 무대에서 인정받은 베테랑 싱어송라이터다.
밀러 하이드케는 2월 9일 골드코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라이브 콘테스트에서 자작곡 ‘제로 그래비티’(Zero Gravity)를 불러 1위를 차지했다.
‘제로 그래비티’(Zero Gravity)’는 밀러 하이드케가 남편인 케어 너탤과 공동으로 작사한 곡으로, 2016년 아들 ‘어니’를 낳은 후 겪은 고통스러운 산후 우울증에 대한 경험을 풀어쓴 곡이다.
37세의 그녀는 SBS 월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노래의 감성과 힘 덕택에 계속해서 힘을 얻고 있다”라며 “노래를 할 때와 들을 때 모두 힘을 주는 노래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노래를 부를 때 감정선이 있는데요. 평상시에는 모르다가 노래를 하면서 다가가고, 이 감정선에 의지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녀는 은색 롱드레스를 입고 콘테스트에 서기 전 엄청난 불안감이 엄습해왔다고 말했다.
“너무 많이 긴장을 했어요. 하지만 무대에 올라선 후 관중들의 기운이 느껴졌죠. 그들이 나를 끌어안았고, 노래를 하며 나 자신을 던져 버렸어요”
열광적인 관중들은 그녀의 공연에 빠져들었고 공연 막바지에는 가수와 혼연일체가 됐다.
그녀는 결국 배심원 심사와 시민 투표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밀러 하이드케는 “내가 5월 텔아비브에서 열리는 2019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호주를 대표해 참가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정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한 그녀는 “엄청난 영광이며 책임감을 느낀다.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2019년 유로 비전 ‘호주의 결정’ 콘테스트에는 700개 이상의 자작곡이 출품됐다.
밀러 하이드케는 유로비전 본선에 나서며 “포괄성을 지닌 유로비전의 메시지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며 “진정한 포괄성과 다양성을 의미하며, 장르와 모든 것을 해체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유로 비전 ‘호주의 결정’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폴 클라크 씨는 배심원과 대중들이 그녀를 뽑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클라크 디렉터는 “매력적인 스테이지가 돋보이는 곡”이라며 “완전히 독창적인 곡으로 유로비전도 그녀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2개국이 참여하는 2019년 유로비전은 5월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다.
호주는 2015년부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한인 동포 ‘임다미’ 씨가 호주 대표로 참여해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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