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망언’ 프레이저 애닝 의원 직무정지 추진

녹색당 당수 리차드 디 나탈레이 당수는 “극우적, 인종차별적 발언을 일삼는 프레이저 애닝 연방상원의원에 대해 그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의원 직무 정지를 추진할 것”이라며 자유당 연립과 노동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Greens leader Richard Di Natale wants Fraser Anning suspended from parliament.

Greens leader Richard Di Natale wants Fraser Anning suspended from parliament. Source: AAP

“뉴질랜드 테러의 실질적 원인은  무슬림 이민 때문”이라는 등의 망언을 이어가고 있는 무소속의 프레이저 애닝 연방상원의원에 대해 녹색당이 의원직무정지를 추진할 방침이다.

녹색당 당수 리차드 디 나탈레이 당수는 “극우적, 인종차별적 발언을 일삼는 프레이저 애닝 연방상원의원에 대해 그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의원 직무 정지를 추진할 것”이라며 자유당 연립과 노동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리차드 디 나탈레이 당수는 “이번 회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총선 전까지 상원의회 본회장에 입장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노동당의 상원원내대표인 페니 웡 상원의원은 “프레이저 애닝 연방상원의원은 반드시 의원 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한발짝 더 나아갔다.

웡 상원의원은 “애닝 상원의원은 선거를 통해 상원의원에 선출되지도 않은 만큼 국민적 공분을 사고 극우적 발상을 서슴지 않고 있는데 대한 책임을 지고 정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일갈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도 앞서 “그를 처벌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인 바 있.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앞서 의회차원에서 프레이저 애닝 연방상원의원에 대한 견책 동의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그의 법적 처벌’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애닝 상원의원을 겨냥해 계란 공격을 가한 후 애닝 상원의원으로부터 두차례 얼굴을 가격 당하고 그의 지지자들에 의해 과도하게 제압된 17세 소년은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hare

Published

Updated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AAP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녹색당, ‘망언’ 프레이저 애닝 의원 직무정지 추진 | SBS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