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NAPLAN> 이민자 자녀, 읽기-수학 성적 월등

전국의 3, 5, 7, 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실시된 2016 전국 일제 학력 평가 고사 (NAPLAN) 결과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비영어권 출신 학생들의 성적은 계속 두각세를 나타냈다.

Children sit in a classroom during a lesson at Stafford State School in Brisbane.

Children sit in a classroom during a lesson at Stafford State School in Brisbane. Source: AAP

특히 비영어권 출신 학생들의 수학과 읽기 성적은 영어권 가정 출신 학생들을 압도했다.
3학년 어린이들의 읽기 과목에서는 빅토리아주와 테러토리를 제외하고 이민자 출신 자녀들의 모든 지역에서 월등한 성적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이민자 가정 출신의 3학년 어린이들은 작문, 문법 및 구두법, 수리 과목에서도 비이민자 자녀들을 앞질렀다.
5, 7, 9학년 학생들의 성적도 3학년과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반적으로 호주 출생 자녀들의 성적이 향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이번 나플란 성적 결과가 최근 발표된 두 가지 국제학력평가 결과와 엇비슷하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충격은 커질 전망이다.
이같은 결과를 놓고 정치권은 또 다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연방야당의 예비교육장관 겸 부당수인 타냐 플리버세크 의원은 "한마디로 정부의 예산 지원 부족 때문"이라며 "곤스키 교육 개혁안에 근거해 빈곤지역의 공립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사이먼 버밍험 연방교육장관은 "교사 자질 향상이 우선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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