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루 정부, "난민 인권 유린 의혹은 모두 날조"

호주 국내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국외 난민수용소 내의 학대 및 인권유린 의혹에 대해 나우루 정부가 반박하고 나섰다.

Asylum seekers staring at media from behind a fence at the Manus Island detention centre

Asylum seekers staring at media from behind a fence at the Manus Island detention centre Source: AAP

보호 감호 대상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권 보호에 충격적일 정도의 사회적 냉담함이 만연하다는 지적이 연거푸 제기되고 있다.

또한 SBS를 비롯 국내 주요 언론들은 나우루와 마누스 섬 난민 수용소 내의 인권 유린 사례를 연거푸 폭로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나우루 정부는 호주 정착을 갈망하는 난민 희망자들이 상황을 조작하고 부풀리는 등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통박했다.

나우루 정부는 특히  2천여 건 이상의 인권유린 상황을 지적한 나우루 수용소 내의 실태 보고서에서 드러난 자해 행위나 학대 사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명했다.  

나우루 정부 대변인은 "호주 내의 좌파 언론과 녹색당 의원들, 그리고 난민 옹호단체 관계자들이 난민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고, 동시에 난민들도 이들을 활용하는 등 주거니 받거니식의 조작행위"라고 주장했다 .

이 관계자는 "실제로 모든 의혹은 호주 행을 갈망하는 수감자의 일방적 주장이 여과없이 진보 언론을 통해 더욱 부풀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피터 더튼 이민장관은 지난 주 언론과의 대담에서 "호주 정착을 원하는 일부 수감자가 성추행 의혹을 꾸민 사례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촉발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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