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가정폭력과 자살 사이 연관성 발견…97% 사건서 가해자는 남성
- 알바니지 총리, 페이먼 상원의원 무기한 정직 결정 옹호
- 살아있는 양 수출 중단 법안 상원서 통과…법안 통과시 1억7000만달러 지원금 지급
- 고국인 서울 시청역 앞에서 대형 교통사고…9명 숨지고 4명 다쳐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국립 여성 안전 연구 기관의 보고서와 호주 가정 및 가족 폭력 사망 검토 네트워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트너의 폭력과 자살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113건의 자살 사건을 분석한 결과 76%는 가정 폭력 경험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88%는 파트너 폭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97%의 사건에서 남성이 가해자였으며, 여성이 주로 피해자였습니다. 또한 78명의 아동이 살해되기 전에 폭력을 경험했으며, 자살한 부모 중 3분의 2가 남성이었습니다. 106명의 아동 사망자 중 절반가량은 2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동 인구의 6%를 차지하는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 아동이 희생자의 26%를 차지해 원주민 수탈과 부적절한 지원 서비스의 영향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파티마 페이먼 상원의원을 당 전당대회에서 무기한 정직하기로 한 노동당의 결정을 옹호했습니다. 페이먼 의원은 앞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한 녹색당의 동의안을 지지한 데 이어 필요하다면 다시 한 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주장한 이후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페이먼 의원은 성명을 통해 자신이 동료들로부터 추방당했다고 언급하며, 일부 상원의원들에게 사퇴하도록 협박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페이먼 상원의원이 노동당 원칙에 따라 표결했다고 말한 후 가자지구 분쟁에 대한 호주 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페이먼 상원의원은 이번 주 상원 투표에서 기권하고 자신의 의회 활동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알바니지 정부는 살아있는 양의 수출을 중단하는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된 후 농부들을 경멸한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서호주 농부들과 사업주들의 막판 로비는 법안 통과를 막기에 충분하지 않았고, 노동당은 지난 월요일 늦은 밤 법안을 상원에서 강행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28년 5월1일부터 살아있는 양의 해상 수출이 중단되며, 1억7000만 달러의 전환 지원금이 피해 농가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 고국에선 전날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앞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차량이 역주행하면서 길 가던 시민들을 들이받아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난 도로는 서울시청 별관 쪽 교차로에서 숭례문으로 가는 방향입니다. 6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차가 200m 정도 역주행을 하면서 길 가던 시민들을 들이받았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는데,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일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