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019 대양주 취업박람회' 소식 전해 드리며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의 서강석 관장님이 저희 방송에 출연해 주셨는데요. 오늘은 멜버른의 취업 박람회 준비 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멜버른 영사관과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이 함께하는 '2019 커리어 네트워크 취업박람회' 가 오는 8월 1일 멜번 컨벤션 & 전시 센터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열리는데요.
오늘 이 자리에는 주멜번분관 김성효 총영사님과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의 변용섭 관장님 함께 자리해주셨습니다.

Source: SBS Korean
- 멜버른 영사관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커리어 네트워크 세미나를 해마다 열어 오셨는데요. 올해는 커리어 네트워크 세미나에 취업 박람회가 더해졌네요?
김성효 총영사: 커리어 네트워크 취업박람회는 우리 정부의 청년들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4년 이후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저희 분관에서는 커리어 세미나 형식으로 청년 취업에 도움이 되는 강연, 호주 현지 취업에 성공한 멘토들과의 멘토링 시간, 법률 상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왔었는데요. 일정이 바쁜 우리 청년들을 위해 올해에는 코트라에서 진행해오던 취업박람회와 함께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 한인 청년들이 호주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가장 크게 느끼는 장벽, 또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것만은 꼭 준비해야 한다. 어떤 것이 있을까요?
변용섭 관장: 호주에서 어렵게 학업을 마친 한국 유학생들이 호주에서 정착하는 비율이 20~3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국 청년들이 호주에서 취업하기가 사실 쉽지는 않은 상황이죠. 비자나 언어적인 부분은 기본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호주에서는 네트워크를 통해 취업하는 사람이 1/3 넘어
호주에서는 네트워크를 통하여 취업하는 사람은 통계상으로도 1/3이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좋은 레퍼런스나 인턴 경력이 없으면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이 부분이 한국 청년들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루 아침에 형성할 수 없는 네트워크나 레퍼런스 구축을 위해서는 업계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부지런히 찾아야 하고요. 소셜 활동도 잘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급 인턴이라도 본인의 경력에 도움이 될 만한 포지션을 찾도록 노력해야겠죠. 한국 학생들이 호주에 처음 와서 그런 네트워크를 잡는 게 어렵기 때문에 영사관이나 코트라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참가한다면 상당한 도움이 되실 겁니다.
또한 한국 학생들이 잘 준비했으면 하는 것이 이력서입니다. 많은 분들이 영어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어서 딱 한 개씩만 완성해 놓고 그것으로 모든 포지션에 다 지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회사, 그리고 그 포지션에 맞춰서 맞춤형 이력서를 쓰셔야 합니다. 이력서는 HR 관계자의 눈을 처음 5~6초 내로 잡아야 할 만큼 가독성이 좋으며 임팩트 있게 써야 합니다.
- 지금 말씀해 주신 부분이 이번 취업박람회에도 그대로 적용이 됐다고 보면 되겠죠?
변용섭 관장: 그렇습니다. 이번 행사에 오시면 취업을 준비 중인 분들께 취업선배나 업계 전문가들과의 만남뿐 아니라 이력서 작성법, 면접 코칭 등을 현장에서 해드릴 예정입니다.
유명 기업인 데이비드 존스 백화점, 윌리엄 벅, 조마토, 아코르 그룹, IHG와 한국 기업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등 30개 사 채용 면접 진행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채용면접에는 30개 사의 구인 담당자가 나와서 채용 인터뷰를 갖습니다. 대표적인 회사로 호주 대표 백화점인 데이비드 존스(David Jones)는 뷰티 팀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관리할 직원을 구인하고, 세계 8대 회계법인 동맹(Praxity)에 속해있는 윌리엄 벅(William Buck)도 관련 학과 졸업생을 채용합니다.
레스토랑 소개앱으로 유명한 글로벌기업 조마토(Zomato)도 눈에 띕니다. 호주에 진출한 자랑스러운 한국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마케팅 직원을 찾고 있고요. 호텔의 양대 산맥인 아코르 그룹(Accor Group)과 IHG에서도 인력을 찾고 있습니다.
서비스산업의 꽃인 회계, 교육과 여행 구인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취업 박람회 사전 신청 및 등록을 일찍 선점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 이날 행사에서 기업체 면접 등의 매우 현실적인 프로그램들도 있지만, 호주 취업 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비자 상담 같은 프로그램도 눈에 띄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소개를 해 주시죠.
김성효 총영사: 호주의 취업시스템은 한국과 다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취업하는 것과는 방법론 등에서도 다를 수 있습니다. 준비가 된 우리 청년들도 호주의 취업 시스템, 접근 방법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취업에 성공하신 멘토들의 경험담, 노하우 등이 현지 취업 성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올해 행사에도 예년과 같이 멘토링 세션이 두 번 있습니다. 건축사, 셰프, 약사,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 세 분의 멘토가 참여해주시는데, 사전 등록하실 때 본인의 관심 분야의 멘토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본인의 관심분야의 멘토가 없으시더라도 취업 성공 노하우를 배우기에 다른 분야의 멘토링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부대행사로 무료 법률상담도 진행되어, 사전 신청하시면 취업관련 비자법 법률 상담도 가능합니다.
- 이번 취업 박람회에 참여하기 원하는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고요?
변용섭 관장: 사전 등록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호주 전역에 계시는 구직자분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시드니에도 좋은 취업 기회가 많습니다. 시드니 취업박람회는 그 다음주 8월 9일에 열리는데 그것에 대한 정보 역시도 저희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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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양주 취업박람회’ 개최
이번 취업박람회는 취업 토털 패키지로 한자리에 오셔서 취업에 관련한 모든 것을 듣고 알고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www.2019careerfair.com 으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 취업 박람회 참여를 고민하는 학생과 한인 동포 청취자 여러분께 한 말씀해주시죠.
김성효 총영사: 호주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 혹은 호주 취업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신 분들에게 분명히 유익한 행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호주에서 취업을 계획하고 계신 모든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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