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러너 모여라! 8.15 광복절 기념 달리기 "한 발짝마다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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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Run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 Credit: Supplied

지난 10일 시드니에서는 8.15 광복절을 기념하는 달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8.15 km 달리기에 담긴 의미와 한인 러너들의 뜨거운 열정을 들여다 봅니다.


지난 주말, 시드니에서는 크로이든 파크 한인회관에서 출발하는 특별한 달리기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바로 ‘8.15 광복절 RUN’행사였는데요, ‘함께 달리는 8.15의 의미’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의 광복절인 8월 15일을 앞두고 한인들이 모여 함께 걷고 뛰는 자리로 진행됐습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젊은 한인들은 누구이고, 또 어떤 계기로 행사를 마련하게 됐는지 행사를 주최한 R2U 박성미 회장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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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Run에 참가 중인 사람들 Credit: Supplied
"저희가 올해 4월 안작데이를 맞아서 가평 전투에 참여한 호주 군인들과 한국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가평 스트리트까지 러닝을 진행한 바 있는데요. 저희가 이를 통해서 해외 거주 한인과 외국인 러너들이 애국심과 러닝(Running)을 통해 하나로 연결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시드니 로즈(Rhodes)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단체 런투유(R2U)는 SNS에 달리는 모습을 공유하던 몇몇 한인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러닝 커뮤니티입니다.

박성미 씨를 비롯해 차연경, 김미숙, 함경진, 이효인 씨 등 젊은이들이 모여 건강을 챙기기 위해 시작한 달리기는 취미 활동을 넘어 타국 땅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는 열정으로 이어졌고 광복절을 앞두고 또 한 번의 행사 기획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시드니에서 처음으로 8.15 런을 개최한 것에 대해 모두 자랑스러워하셨고 이렇게 함께 같은 옷을 입고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의미 있는 날 같이 달릴 수 있게 돼 참가자분들도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행사 당일 무엇보다 인상 깊은 순간으로 박성미 회장은 이 장면을 언급했습니다.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최고령 참가자와 최연소 참가자가 손을 잡고 함께 들어오는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장면이었습니다.”

전체 인터뷰는 상단의 팟캐스트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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