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보고서…대보초, 세계위험유산 목록 등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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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United Nations mission says Australia is failing to adequately address climate change and other key threats. Source: Getty / Getty Images/Dean Lee/EyeEm

세계 최대의 산호초 군락인 그레이트베리어리프(대보초)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할 것을 권고한 UN보고서가 공개됐다.


Key Points
  • 유네스코 및 세계자연보전연맹 공동연구팀…호주, 대보초 보호 위한 기후변화 및 주요 위협에 대한 적절한 해결 실패
  • 세계위험유산 목록 등재 권고
  • 호주 정부… 위험유산 목록 등재 반드시 막을 것
지난 3월 대보초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호주를 방문한 유엔의 지원을 받은 임무단은 대보초(Great Barrier Reef)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사이트 목록에 올려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유네스코(Unesco)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공동연구팀은 모리슨 정부가 집권하던 지난 3월 호주를 방문해 10일간 대보초의 상태를 평가했다.

이들은 세계위험유산 목록 등재를 권고하면서 기후변화와 유해한 어업 활동, 안 좋은 수질로부터 그레이트베리어리프를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보초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 중인 관리 프레임워크, 전략 및 계획 등에는 “명백한 기후변화 목표와 시행 조치가 부족하며 이들은 극도로 긴급한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위험유산 목록에 등재되기 위해선 세계유산위원회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이번 보고서의 권고사항과 더불어 연방정부 및 퀸즐랜드 주정부의 대응이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호주 정부는 위험유산 목록에 등재되는 것을 막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탄냐 플리버섹 연방 환경장관과 대보초 특사 니타 그린 상원의원, 퀸즐랜드주의 미건 스캔런 환경장관은 공동 성명을 내고 해당 보고서에서 내린 결론의 대부분은 전임 자유당연립 정부의 무대책 때문이라고 밝혔다.

플리버섹 환경장관은 전통적 소유주들이 대보초 보호에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리버섹 장관은 “바로 지난주 대보초 전통적 소유주들이 고안한 ‘대보초2050 시행 계획’을 받았는데 이는 수만년 동안 집이라 부른 그 장소를 관리하고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어 협력하길 바라는 그들의 방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 계획 실행에 추가 2730만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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