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알바니지 총리, 트럼프 미 대통령 호주 방문 초청
- 연방 선거 승리시 임기 초 미국 방문 입장
- 호주 육류·와인 산업, 미국 관세 정책 취약…"호주 주장 강력히 전달"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호주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 26일 ABC 방송의 애프터눈 브리핑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주 초청 사실을 공개하며 "그(트럼프)가 수락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가 인도 태평양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초점을 맞춘 외교 파트너십인 4개국 정상회의를 내년에 개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회의에는 미국, 일본, 인도 정상이 참석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방문에 대해 논의했으며, 다가오는 연방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두 번째 임기 초에 매우 일찍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호주와 다른 많은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관세 예외 적용을 보장받고자 노력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소식입니다.
미국은 이미 이달 초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호주의 육류 부문 및 와인 부문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농업 업계 전망에 따르면 육류 부문과 와인 부문은 트럼프가 도입할 수 있는 수출 관세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정부는 내년 농산물의 국제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예산으로 680만 달러를 책정해 수익성 높은 수출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지난 25일 발표된 예산안에 따르면, 이 자금은 호주 정부가 글로벌 공정 무역 표준에 기여하고 상품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 정부가 관리들을 통해 호주의 주장을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또 연방 선거 전에 트럼프와 대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정상 간에 일어나는 일은 관리들에 의해 일이 정리가 되면 그다음에 정상들이 논의를 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