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오늘 새벽 멜번 북서부에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여 멜번에서 대규모 테러를 자행하려고 모의한 남성 세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멜번에서 반자동식 소총 등을 이용해 대량 살상을 자행하려고 계획한 세 남성이 테러 모의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200명이 넘는 경찰이 오늘 새벽 멜번 북서부 지역에서 검거 작전을 벌여 21살 하니피 핼리스와 형제인 26살 사메드 에릭라우루, 30살 이어툰치 에릭라우루 등 세 명을 체포했습니다.
그렘 애쉬튼 빅토리아주 경찰청장은 지난 3월부터 이들 세 명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고 지난주 테러 모의를 빨리 행동에 옮기려는 움직임이 "훨씬 더 활기를 띠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애쉬튼 청장은 "특정 장소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혼잡한 장소,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석해 최대한 많은 사망자를 낼 수 있는 장소를 고려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애쉬튼 청장은 이들이 테러를 자행하기 위해 최근 반자동식 소총을 구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이 암호화된 통신수단을 이용했고 경찰이 충분한 증거를 수집했을 때 행동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세 명은 각각 테러행위를 준비하거나 계획한 혐의로 기소됐고, 4월 공판 준비심리가 열릴 때까지 구금되게 됩니다.
한편 이번 테러 모의 사전 적발과 관련해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은 경찰에 암호화된 메시지에 접근할 권한을 주는 법을 연방 의회가 신속히 통과시킬 필요가 있음을 입증해 주는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한 의회 위원회가 당국이 범죄 수사를 위해 요청할 경우 테크놀로지 업체가 암호화된 메시지를 당국에 넘기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더튼 장관은 위원회에서 이 법안의 처리 절차가 지연돼 왔다며 의회가 최대한 빨리 이 법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더튼 장관은 "테러 조직과 테러 활동 관련자, 다른 주요 범죄자 간에 메시지가 오간다."며 "이들이 메시지 앱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연락하는데, 경찰이 그 메시지에 접근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