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챗: 15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목소리...'에이미 와인하우스'

Amy
Amy (2015). Source: SBS / SBS Movies

그래미상을 휩쓴 독보적인 목소리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시대를 사로잡았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삶과 명성의 이면을 통해, 한 아티스트의 음악과 인간적인 흔적을 깊이 있게 돌아보는 다큐멘터리입니다.


Published

By Clara Hwajung Kim

Presented by Clara Hwajung Kim, Mihui Kwon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그래미상을 휩쓴 독보적인 목소리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시대를 사로잡았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삶과 명성의 이면을 통해, 한 아티스트의 음악과 인간적인 흔적을 깊이 있게 돌아보는 다큐멘터리입니다.


SBS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SBS On Demand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를 만나보세요! 기사 제일 아래에 있는 온디맨드 배너를 클릭하시면 해당 작품 페이지로 바로 연결됩니다.

유화정 PD: 시네챗 SBS 온디맨드를 중심으로 다시 보면 좋을 영화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도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 영화 프로듀서 권미희 리포터가 함께합니다. 오늘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가려진 현실, 천재 아티스트의 음악 이야기를 담은 아름답고도 시린 다큐멘터리를 준비하셨다고요.

권미희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아시프 카파디아 감독의 2015년 영국 다큐멘터리 <에이미 Amy>입니다. 2011년 사망한 고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인데요, 영화는 2014년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첫 공개가 되었습니다.

유화정 PD: 단 두 장의 정규 앨범을 남긴 채 너무도 일찍 우리의 곁을 떠난 싱어송라이터인데요, 천재적 음악성과 스타성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인물이죠. 그 거대한 스포트라이트가 때로는 깊은 외로움이 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끝내 생을 마감했죠.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남긴 애절하고도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오늘따라 더 아련하게 들리는 듯한데요. 다큐멘터리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먼저 들려주시죠.

권미희 리포터: 네, 영화는 1998년 친구의 생일 파티에서 14살의 에이미가 오랜 친구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홈 비디오로 시작합니다. 이후 그녀의 어린 시절부터 상업적 성공을 성공을 거둔 음악 경력, 파란만장한 인간관계, 각종 논란, 건강 이상 증세, 중독, 그리고 언론의 지나친 관심과 몰락, 그리고 사망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삶을 연대순으로 보여줍니다. 에이미 와인 하우스의 생전 인터뷰를 비롯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모습들과 더불어 그녀의 친구와 가족들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그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또 주변 사람들이 기억하는 그녀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각도로 만나볼 수 있고요.

유화정 PD: 언론과 보여지는 이미지를 통해 대중이 기억하는 그녀의 모습은 천재적인 음악성을 지닌 싱어송라이터로서뿐만 아니라 끊이지 않는 가십과 논란 역시 강렬했는데요. 사실은 그것이 오히려 그녀를 더욱 궁지로 몰지 않았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사실은 그저 순수하게 음악을 하고 싶었던 소녀였을 텐데요.

Classic Albums: Amy Winehouse: Back to Black
Credit: Distributor

권미희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음악을 하고 싶고, 또 사랑받고 싶었던 소녀는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며 강압적이고도 의무 가득한 생활을 해야만 했던 것도 사실인데요, 그 압박이 극에 달했을 때 길거리를 아무 방해 없이 걸을 수만 있다면 음악성을 다 내주고 싶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그토록 바랐던 사랑과 인정이 그녀를 옭아맨 아이러니가 그녀의 삶의 매 순간에 있었던 셈이죠.

더불어 지독했던 연인과의 만남과 이별 역시 그녀에게 창작의 원천이자 독과도 같았고요. 영화는 그녀의 삶을 아슬아슬하게 쫓으면서 동시에 그녀가 남긴 주옥같은 음악과 노랫말을 계속해서 들려줍니다. 여러 무대 위에서, 스튜디오에서 노래하는 그녀의 모습과 음악들은 그녀의 삶 이야기와 결합되어 더욱 처연하게도 들리는데요.

이밖에도 공개된 적 없었던 그녀의 모습과 미발표곡들 역시 다큐멘터리에 담겨 있어 우리가 몰랐던 모습과 음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는 단순히 그녀의 업적과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나 가십에 대해 탐색하기보다는, 그녀를 온전히 사랑했던 친구들과 주변인 그리고 무엇보다 에이미 본인의 목소리를 최대한 살리고, 또 그녀에 대한 기억을-그것이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다시 떠올려보는 의미의 다큐멘터리로 느껴졌습니다.

유화정 PD: 네 말씀처럼 비극적인 결말을 자극적으로 소비하기보다 에이미라는 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안아 주고 기억하려는 따뜻한 시선이 돋보입니다. 삶의 가장 아팠던 순간조차 음악으로 승화시켰던 그녀의 노랫말들이 오늘따라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데요.

박제된 신화가 아니라, 그 누구보다 뜨겁게 음악을 사랑했던 영혼을 조용히 위로하는 영화, 다큐멘터리 <에이미 Amy>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기록이 때로는 우리의 마음을 가장 깊게 울리기도 합니다. 이번 주말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음악을 다시 한 번 찾아 들으면서, 그 서정적인 선율 속에 담긴 진심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씨네챗 오늘 순서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권미희 리포터 고생하셨습니다.

권미희 리포터: 네, 또 흥미로운 영화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웹사이트 또는 유튜브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Latest podcast episode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Stream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