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매니아 연어 양식장 5천톤 이상 연어 대량 폐기...규제 기관 조사 착수

Machinery in front of large containers, with a fish visible

A supplied image shows conservationists' footage of salmon being put in bins at a Huon Aquaculture salmon farm in southern Tasmania. Source: AAP / Bob Brown Foundation/PR image

태즈매니아 남부의 한 연어 양식장에서 최근 몇 주 동안 박테리아성 질병이 발병하며 5,500톤이 넘는 양식 연어가 폐기 처분됐습니다.


태즈매니아 연어 양식장에서 최근 몇 주 동안 박테리아에 오염된 연어가 대량으로 폐기 처분된 것에 대해 동물 복지 기관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는 한 연어 회사가 살아있는 연어를 폐기물 보관통에 봉인하는 영상이 공개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영상은 환경 단체인 봅 브라운 파운데이션(Bob Brown Foundation)이 수요일에 태즈매니아 남부 디엔트리카스토스 채널(D'Entrecasteaux Channel)에 위치한 휴온 아쿠아컬쳐(Huon Aquaculture) 양식장에서 촬영했습니다.

이 지역의 연어 양식장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박테리아성 질병이 발병하며 5,500톤이 넘는 양식 연어가 폐기 처분됐습니다.

폐기물 시설에서 발견된 물고기 사체의 무게는 연어업계의 연간 생산량의 약 6%에 달합니다.

한편 움직이는 연어를 폐기물 통에 봉인하는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해당 회사에 대한 동물 보호 단체 RSPCA 인증을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휴온 아쿠아컬쳐는 이 문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약속했으며, 촬영된 영상은 표준 운영 절차를 따른 행동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RSPCA 대변인은 "휴온의 영상과 같이 살아 있거나, 아프거나, 다친 어류를 비인도적으로 다루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승인 인증 기관인 RSPCA는 우선적으로 휴온에 영상 속 행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한 상태이며 정보를 바탕으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고려한다는 입장입니다.

양식 연어를 대량으로 폐사 처리에 이르게 한 풍토병 박테리아는 사람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식품 안전상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환경 차원에서는 물고기 사체 잔여물을 제때 관리하고 수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근 몇 주 동안 양식 연어 덩어리가 주 남부 해변으로 떠밀려 온 것이 목격돼 규제 기관이 규정 준수 검사를 실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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