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시드니 안작 데이 시가행진 참가자 5000명, 청중 1만 명으로 제한"

People wave flags as an ANZAC Day parade marches by in Sydney, Australia, Saturday, April 25, 2015.

Source: AP Photo/Rob Griffith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중단된 안작데이 참전용사 및 후손들의 시가행진 행사가 올해는 제한적으로나마 펼쳐진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는 호주 전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펼쳐지는 시드니의 안작데이 시가 행진 참가 가능 인원을 당초 500명으로 제한했다가 반발이 거세지자 퍼레이드 참가자 5000명, 연도의 청중 1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작데이(Anzac Day)

  • Anzac: 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
  • 유래: 1915년 4월 25일 제1차 대전 당시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의 터키 갈리폴리 반도 상륙작전 기념
  • 전사자: 호주 군인 8709명, 뉴질랜드 군인 2721명…연합군 전체 5만6000여명

즉, 노약한 참전용사들의 안전을 고려한 강경조치였지만 거센 반발여론이 빗발치자 당초 제한 조치를 대폭 완화한 것.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도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 측에 안작 퍼레이드 참가 허용 인원을 늘릴 것을 완곡히 요청한 바 있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시드니의 전통적인 안작데이 기념행사가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안작 기념행사의 정상화는 각 해당 주정부가 공식화해야 할 사안이지만, 항의집회가 허용되고, 다양한 축하 행사집회가 허용된다면 우리는 국가적으로 추념해야 할 날을 기념하고 안작데이에 우리의 참전용사들과 전몰용사들을 기려야 한다"면서 "최대한 안전하고 가능한 많은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언론들도 안작데이 행사를 최대한 정상화하는 것이 코로나19 팬데믹에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자신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논조의 사설을 이어갔다.

특히 일부 언론들은 "바로 지난 주 마드그라 행사에 4만여 명이 참가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심각한 상황에도 다양한 시위가 강행된 것을 고려할 때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안작 퍼레이드를 과도히 제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안작데이 행사 참가자들 대다수가 노약한 참전용사들이라는 현실을 간과할 수 없으며 특히 일부 행사에는 지나치게 많은 인파가 몰린 역사적 사례를 예로 들었다.

안작데이는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이 지난 1915년 4월 25일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강행한 갈리폴리 상륙 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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