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리처드 말스 연방 총리 권한대행이 어제 발표된 퇴직연금 세제 개편안이 단순히 기존 계획의 비판에 대한 임기 응변식 대응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고액 퇴직연금 잔액에 대한 세제 법안에 두 가지 주요 개정안을 포함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세율 인상 기준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정되며, 미실현 자본 이득에 적용하기로 했던 과세안은 폐기됩니다. 말스 총리 권한대행은 연금이 원래부터 투자 수단이 아닌 은퇴 소득원으로 의도된 것이며, 이번 개편은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 것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방 야당은 이러한 개편안을 지지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안이 통과될 경우 2026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 지난 12개월 동안 호주 간병인들의 웰빙 수준이 저하됐다는 조사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호주의 간병인들을 대표하는 케어러스 오스트레일리아(Carers Australia)가 1만 명 이상의 간병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웰빙 설문조사에 따르면, 31.4%가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28.2%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많은 간병인들이 장애 만성 질환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를 무급으로 돕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연방 정부는 호주의 무급 간병인 300만 명을 지원하기 위해 10개년 국가 간병인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캐어러스 오스트레일리아(Carers Australia)의 애나벨 리드 CEO는 특히 젊은 간병인들을 돕기 위해 이러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부모들이 자녀에게 권하는 술이 나중에 폭음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발표된 호주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이 법정 음주 연령 미만일 때 술을 마시는 기간이 길수록 나중에 알코올 남용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12세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호주 청소년 900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국립 약물알코올 연구 센터(National Drug and Alcohol Research Centre)의 에이미 피콕 부소장은 아동의 알코올 섭취를 줄이기 위한 호주의 공중 보건 지침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이 긴 추석 연휴 뒤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잇달아 발생하는 한국인 대상 범죄와 관련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책임이라며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사건 연루자들을 국내로 신속하게 송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생 경제의 불씨를 지키는 건 정부 혼자만 하기 어렵다며, 적어도 경제를 살리는 일에 대해서만큼은 정치가 한목소리를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련 부처를 향해선, 최근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로 민생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 삶과 직결된 물가 안정에 정책적 역량을 모아달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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