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시대 잭슨 교수, 한글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호주 내 한국어 교육 확대 필요"

Andrew Jackson photo credit Wonae Bae.jpg

Credit: SBS Korean

호주 모나시대학교의 잭슨 앤드류데이비드 교수가 14년간 한국학 연구와 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에서 열린 제579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호주 모나시대학교의 잭슨 앤드류 데이비드 교수가 한국에서 열린 제579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14년간 한국학 연구와 교육에 헌신해 온 잭슨 교수는 최근 호주 내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개발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고국의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일 579돌 한글날을 맞아 경축식을 개최해 한글발전 유공자 9명과 단체 1개를 포상했습니다.

올해는 한국 뿐만 아니라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 발전에 힘써온 인물들로 수상자를 선정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잭슨 교수는 한국어 교과목 증설과 석박사 과정 신설, 한국어 교과서 출간 등을 통해 호주에서의 한글과 한국어 보급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잭슨 교수는 "14년동안 한국학 위해서 열심히 일해왔는데 인정받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며 "일하고 노력을 공식적으로 한국정부한테서 인정을 받는 것이 정말 기뻤다"고 SBS한국어 프로그램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잭슨 교수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에서 한국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7년부터 모나시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모나시대학교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2024년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한국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글과 한국어 보급에 힘써왔습니다.

잭슨 교수는 최근 호주 내에서 한국어과 한국 문화에 대한 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잭슨 교수는 "10년전에 비해서 모나시대학교 한국학과 학생 수가 2017년보다 2배 많아져 최근 900명 정도 재학 중"이라며 "주로 케이팝 덕분에 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 많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잭슨 교수는 호주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발전을 위해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잭슨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 외부에서 한국어 학습하고, 한국 문화학습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한국어를 가르치는 고등학교 교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마무리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여기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Share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