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FIFA World Cup 2026™

LIVE, FREE and EXCLUSIVE

자궁경부암 95% 급감했는데…30대 대장암 3배 급증

A close-up shot of a doctor in a white coat with a stethoscope around their neck, gesturing with their hand while speaking to a patient across a desk.
2000년부터 2025년까지 호주에서 암 발병률, 사망률 및 생존율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줍니다. Source: Getty / andrei_r

호주에서 HPV 백신 효과로 20대 자궁경부암이 사실상 사라지고 있는 반면, 30대 대장암은 25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ublished

By Gabrielle Katanasho

Presented by Ha Neul Kim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호주에서 HPV 백신 효과로 20대 자궁경부암이 사실상 사라지고 있는 반면, 30대 대장암은 25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ey Points

  • 호주 20대 여성, 자궁경부암 발병률 95% 급감…사실상 퇴치 단계
  • 대장암, 30대에서 25년간 약 3배 증가…사망률 함께 높아진 유일한 암
  • 원주민 암 사망 4분의 1은 폐암…전국 평균은 17% 수준

호주에서 20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95% 가까이 감소하며 사실상 퇴치 단계에 접어든 반면, 30대에서는 대장암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보건복지연구원(AIHW)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5~29세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지난 2013년 인구 10만 명당 9.3명에서 올해 0.5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약 95% 줄어든 수치입니다.

An infographic titled "Cervical cancer, women aged 25–29".
Cervical cancer incidence among women aged 25 to 29, which began falling in 2014 as the first HPV-vaccinated girls reached their mid-twenties. Source: SBS

호주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국가 HPV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과 자궁경부암 검진 확대가 이 같은 감소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자궁경부암은 한때 호주 15세에서 29세 여성에게서 두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암이었지만, 2021년에는 9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인구 10만 명당 4명 미만이면 ‘퇴치’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호주는 오는 2035년까지 세계 최초로 자궁경부암 퇴치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세대에서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는 암도 있습니다.

A line graph showing bowel cancer cases per 100,000 from 2000 to 2025.
Bowel cancer incidence among Australians in their 30s has roughly tripled since 2000, while the national rate has fallen by more than a third. Source: SBS

호주 대부분 고령층에서 감소하고 있는 대장암은 30대에서 지난 25년 동안 약 3배 증가했습니다.

30~39세의 대장암 발병률은 지난 2000년 인구 10만 명당 6.3명에서 올해 18.9명으로 증가해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사망률 역시 같은 기간 10만 명당 1.8명에서 2.8명으로 증가해, 30대 암 가운데 발병 증가와 함께 사망률까지 함께 높아진 유일한 암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30대에서 발생이 늘어난 암 가운데 진단 증가가 사망 증가로까지 이어진 암은 대장암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영상검사와 대장내시경 확대, 진단기술 발달 등의 영향으로 조기 발견이 늘어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진단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암의 약 90%는 여전히 50세 이상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A bar chart showing total cancer deaths from 2000 to 2025.
Deaths from cancer are rising even as the risk of dying from it falls — a consequence of an ageing population. Source: SBS

젊은 층의 암 사망률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습니다.

30대 암 사망률은 2000년 인구 10만명 당 18명에서 올해 11명으로, 40대는 60명에서 37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30대 대장암을 제외하면 젊은층에서 암 진단 증가가 사망 증가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호주 원주민 암 실태를 다룬 최초의 포괄적인 전국 자료도 포함됐습니다.

2025년 약 3600명의 원주민이 암 진단을 받았고, 약 1200명이 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A line graph showing a decrease in cancer mortality rates per 100,000 from 2011 to a 2025 projection.
Cancer mortality is falling faster among First Nations Australians than in the rest of the population, but from roughly double the starting point. Source: SBS

원주민의 연령 보정 암 발생률은 2011년 인구 10만명 당 342명에서 올해 315명으로, 사망률은 148명에서 105명으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같은 기간 비원주민의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77명에서 58명으로 줄었습니다.

원주민의 암 사망률이 더 빠르게 감소하며 격차가 좁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비원주민에 비해 2배 가까운 수준입니다.

또한 폐암은 원주민에게 가장 많이 진단되는 암이자, 암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원주민 암 사망의 약 4분의 1은 폐암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전국 평균은 약 17%였습니다.

한편 올해 암으로 사망하는 호주인은 약 5만 3500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2000년 수준의 사망률이 유지됐다면 올해 암 사망자는 약 7만 1000명에 달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웹사이트 또는 유튜브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Latest podcast episode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Stream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