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학생비자 신청비를 2천 달러에서 2천500달러로 인상하는 등 대부분의 비자 신청비를 25% 인상하면서 호주의 유학생교육 경쟁력 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ey Points
- 학생비자 2,500달러·졸업생 비자 5,750달러로 인상
- 교육계 “호주 유학 매력 감소…시장 경쟁력 약화” 비판
- 길어지는 비자 심사 시간에 높은 신청 비용까지… 부담 증가
연방정부가 학생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호주 비자 신청 수수료를 25% 인상하면서 유학 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학생비자 신청비는 7월 1일부터 기존 2,000달러에서 2,500달러로 올랐고, 졸업생 임시비자인 서브클래스 485 비자는 5,750달러로 인상됐습니다.
특히 졸업생 임시비자 신청비 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인상입니다. 지난 3월 2,300달러에서 4,600달러로 한 차례 크게 오른 데 이어 또 다시 인상되면서, 올해 초와 비교하면 2.5배 상승했습니다.
비자 신청비는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환불되지 않아 유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상당한 경제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계는 이번 정책이 호주의 유학생 교육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이미 세계에서 학생비자 신청 비용이 가장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데, 이번 추가 인상이 교육기관을 재정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중국 본토에서 접수된 학생비자 신청은 올해 4월 기준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호주의 학생비자 비용은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입니다. 영국의 학생비자 신청 비용은 약 1,000달러, 뉴질랜드 약 700달러, 캐나다는 약 150달러 수준입니다.
이민에이전트인 비전 컨설턴츠(Vision Consultants)의 알리 라카니 대표는 SBS 우르두(Urdu)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높은 비자 신청 비용에 더해 장기간의 비자 심사까지 겹치면서 신청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라카디 대표는 "기술이민 비자의 심사 기간이 현재 약 18개월까지 늘어났다”며, “이 기간 중 해외여행이 필요한 신청자는 브리징 비자 B를 별도로 신청해야 하는데, 정부는 이 비자 신청 수수료도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인상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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