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감면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되면서 7월부터 휘발유 가격이 최대 40센트, 디젤은 최대 65센트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운전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ey Points
- 유류세 감면 6월 말 종료…7월부터 휘발유 최대 40센트 상승 전망
- 디젤 가격도 최대 65센트 상승 예상, 운전자 부담 확대
- NRMA “시드니 휘발유 1.99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연방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감면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호주 운전자들이 7월부터 리터당 최대 40센트 더 비싼 휘발유 가격을 부담하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중동 지역 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총 25억 달러 규모의 유류세(fuel excise) 감면 조치를 시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26센트 낮추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해당 조치는 오는 6월 말 종료될 예정입니다.
호주 최대 자동차 협회인 NRMA는 현재 시장 상황을 기준으로 할 때 시드니의 무연휘발유 평균 가격이 7월에는 리터당 1달러 99센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작되기 이전보다 약 40센트 높은 수준입니다.
디젤 가격도 리터당 2달러 37센트까지 상승해 전쟁 이전보다 약 65센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호주석유협회(Australian Institute of Petroleum)에 따르면 6월 7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4.9센트, 디젤은 213.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의 휘발유 가격은 한때 리터당 평균 257센트 이상까지 치솟은 바 있습니다.
캐서린 킹 연방 교통부 장관은 ABC 뉴스 브렉퍼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류세 감면 조치가 예정대로 종료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킹 장관은 “업계와 영향을 논의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달 말 감면 조치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NRMA의 피터 쿠리 대변인은 호주가 연료를 주로 수입하는 아시아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중동 정세에 따라 향후 가격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달 뒤 유가가 지금보다 낮아질 수도, 더 높아질 수도 있다”며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최근 격추된 아파치 헬리콥터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을 공습했으며, 이에 이란은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들을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란은 또 다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며 양국간 군사 충돌은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A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어 그 여파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킹 장관은 호주가 중요한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외교적 해결책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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