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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약물 과다복용 사망 역대 최고…50대 이상이 절반 차지

Graphic of four people with tablets and blue wash
호주에서 약물 관련 사망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심각한 사회적 위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ource: Getty

호주에서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 사망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며 새로운 고위험군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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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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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 사망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며 새로운 고위험군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ey Points

  • 2024년 호주의 약물 유발 사망자 2,500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 기록
  • 고령층 호주인, 전체 사망자의 거의 절반 차지

호주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 피해가 급증하며 새로운 공중보건 위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펜닝턴 연구소(Penington Institute)가 발표한 연례 과다복용 보고서(Australia's Annual Overdose Report)에 따르면 2024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사람은 2,596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의도치 않은 과다복용이었습니다.

2008년 이후 호주에서는 약물로 인한 사망자가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더 많았으며, 약물 사망 한 건당 평균 31년의 수명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다.

특히 50~59세 연령층이 전체 의도치 않은 과다복용 사망자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부터 약물을 사용해 온 세대가 고령화되면서 건강 악화와 만성질환 누적으로 사망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약물 관련 자살 사망 428건 가운데 39%는 60세 이상이었으며, 남성이 전체 사망자의 약 73%를 차지했습니다.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의 과다복용 사망률도 비원주민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약물 종류별로는 오피오이드(Opioid)가 전체 사망의 42%를 차지했으며, 암페타민 관련 사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벤조디아제핀, 알코올, 항우울제 역시 약물 유발 사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날록손(Naloxone) 접근성 확대를 포함한 여러 권고안을 제시했습니다. 과다복용 징후를 인식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에 대한 지역사회 교육 확대와 함께 특히 오피오이드 대체치료(opioid pharmacotherapy)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관련 단체들은 예산 부족으로 약물·알코올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의 3분의 2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방정부와 주·테러토리 정부가 함께 국가약물전략의 이행 상황을 논의하고 공동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공식 협의체 수립 등 정부의 대응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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