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닭고기 생산업체 잉햄스가 사료비와 운송비 등 생산비용 상승에 따라 닭고기 가격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H5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류 농장으로 확산할 경우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ey Points
- 호주 닭고기 가격 인상 전망
- 사료비·중동 분쟁 영향에 생산비 1억3천만 달러 증가
- H5 조류인플루엔자 농장 확산 시 공급 차질 우려
앞으로 수개월 동안 닭고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주 최대 닭고기 생산업체인 잉햄스(Inghams) 그룹은 최근 2025-26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하면서 사료비와 인건비 등 생산비용 상승이 닭고기 판매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잉햄스는 호주 주요 슈퍼마켓과 패스트푸드 업체 등에 닭고기를 공급하며, 국내 닭고기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2026-27 회계연도에 사료비와 중동 분쟁의 영향,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약 1억3천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사료비 상승에 따른 부담은 약 4천만 달러에서 5천만 달러, 중동 분쟁으로 인한 운송과 포장 관련 비용은 약 3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잉햄스의 에드워드 알렉산더 최고경영자는 생산비용의 변화가 소매가격에도 반영되는 만큼, 앞으로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야생동물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H5 조류인플루엔자가 상업용 가금류 농장으로 퍼지지 않더라도 닭고기 가격은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바이러스가 가금류 농장에 유입될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할 수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조류인플루엔자가 농장의 닭 한 마리에서라도 확인되면 확산을 막기 위해 같은 농장의 닭을 대규모로 살처분해야 할 수 있어, 닭고기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주 농림수산부는 8월 29일 기준 H5 조류인플루엔자가 야생동물에서는 확인됐지만, 가금류 농장이나 농업 생산 체계에서는 아직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는 식품 안전 문제가 아니며, 닭고기와 달걀을 올바르게 취급하고 충분히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 가금업계는 농장 방역과 감시를 강화하며 바이러스의 상업용 농장 유입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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