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교부, ‘발리 여행 주의’ 당부… 익사·음료 중독 사고 잇따라

Indonesia reports nearly 1.16 million foreign tourist arrivals in April 2025

Bali Source: EPA / MADE NAGI/EPA

호주 한인 동포 사회에서도 인기 여행지인 발리에 대해 호주 외교부가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곳이라 당부했습니다. 최근 23세 호주 남성이 발리에서 갑자기 사망한 이후 발표된 정부의 당부 사항입니다.


Key Points
  • 호주 외교부, 발리 여행에 대해 "높은 수준의 주의" 권고
  • 지난 6개월간 인도네시아에서 익사 사고로 사망한 호주인들 3명 집계
  • 구조요원 없는 해변에서 익사 사고, 메탄올·약물 혼입 음료 사고 증가
호주 외교통상부가 최근 발리에서 발생한 여러 안전사고와 관련해 발리 여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발리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의 호주인이 찾는 인기 휴양지로, 한국 동포 사이에서도 자주 방문하는 여행지입니다.

지난 달 30일 호주 외교통상부는 국민들의 해외 여행에 대한 공지를 전달하는 스마트트레블러(smartraveller) 웹사이트를 통해 발리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안 “매우 주의(a high degree of caution)해야 한다”라고 알렸습니다.
특히, 최근 발리를 여행하던 호주인들이 인명 구조 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해변에서 “거친 파도와 강한 이인류”로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발리와 롬복(Lombok) 근처에서는 메탄올이나 불법 약물이 섞인 음료를 마시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음식이나 음료를 그대로 둔 채 자리를 비우지 말라고 언급했습니다.
호주 외교 통상부가 발리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여행에 대한 주의를 언급한 것은 최근 선샤인 코스트 주민인 23세 남성 바이런 해드도우 씨가 발리에서 휴가를 보내다 갑자기 사망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행기로 광산 현장을 왔다갔다하는 현장교대(FIFO)근무자로 일했던 해도우 씨는 지난 달 26일 발리의 한 개인 빌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 6개월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물과 관련된 사고로 사망한 호주인들은 최소3명으로 집계됩니다.

스마트트레블러는 또한 인도네시아의 강과 호수에 바다악어가 출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는 호주인들은 현지 관습을 존중하고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일을 게제한 목록을 미리 체크하라고 스마트트레블러는 강조했습니다.

여기에는 입국을 위한 비자와 여권 요건을 확인하는 것이 포함돼 있는데, 여권이 찢어지거나 물에 젖어 훼손될 경우 인도네시아 입국이 거부된다고 설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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