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만 명 돌파...최근 6개월 간 70% 발생

Australia records another 69 COVID-19 deaths

Australia records more than 10,000 COVID-19 deaths since the pandemic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호주 전역에 걸쳐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1만 명 넘어서는 등 최근 들어 사망자 수가 부쩍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호주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

  • 4일 현재: 10,015명
  • 사망자의 70%, 최근 6개월 간 발생
  • 2021년 사망자; 1300명
  • 2020년 사망자: 909명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 코로나19 사망자의 70%는 최근 6개월 동안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무려 7000여 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의 사망자는 1300명에 불과해 큰 대조를 보였다.
 
또한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 첫 해에는 국내적으로 909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현재도 코로나19 사망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하며, 국내적으로 심장질환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사망원인이라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전염병학자인 그리피스 대학교의 나이젤 맥밀란 교수는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연말까지 추가로 4000여명의 사망자가 더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나이젤 맥밀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의  두배가 된다"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연말까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만4000명이 될 것이고 이는 호주 내 전체 사망자의 20~30%를 차지하게 되는 등 심장질환에 이어 호주의 두번째 사망원인이 된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완화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호주 전역에 걸쳐 독감 환자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진자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자 보건당국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현재 BA.2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여전히 지배종이지만 BA.4 변이와 BA.5 변이가 수주 안에 우세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크 버틀러 연방보건장관은 “보건당국은 현재 수개월 안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
 
이에 연방 및 각 주 정부는 독감 예방주사와 더불어 코로나19 부스텃 샷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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