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30일 호주 주요 일간지의 1면을 장식한 중요 뉴스를 살펴봅니다.
산불 사태가 역대 최악으로 확산됨과 동시에 장기화되면서 자원봉사 소방대원들의 처우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요.
연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산불 진압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재정적 보상 문제가 일단락 될 전망입니다.
산불 진압 자원봉사자 대표를 자처한 한 시민단체가 “산불진압 자원 봉사자들의 생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급여 지급을 촉구한 바 있음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에 대해 NSW주정부와 농촌소방청은 “자원봉사자의 근본 취지와 원칙을 고려해 이들에 대한 급여 지급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산불진압 동원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파생하자 연방정부는 이들에 대한 유급 휴가와 더불어 특별 수당 지급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즉, 대기업이나 공기업체 근무 자원봉사자는 최대 4주의 유급휴가를, 자영업자나 소기업체 종사자들에게는 하루 최대 300달러의 수당이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자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1면 단독보도에 따르면 소방청 내의 왕따 및 괴롭힘 문화로 인해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전국의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수는 무려 1만8000명 감소했는데 이 가운데 빅토리아주가 5000명, NSW 주가 3000명 줄어든 것으로 각각 파악됐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자원봉사자 단체 책임자들은 소방청 대원간의 집단 이기주의와 독소적 직장 문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즉,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조직적인 왕따 및 괴롭힘의 직장 문화가 만연돼 있다는 지적입니다.
매우 충격적인 사실인 것 같습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또 1면 독점 보도를 통해 연방정부가 당초 허리 통증 제거 수술 즉 척추 유합수술에 대한 메디케어 혜택을 중단할 방침이었지만 외과 의사들의 집단 로비로 계획이 백지화됐다는 사실을 대서특필했습니다.
즉, 다수의 의료 비평가들은 허리 통증 제거 수술이 매우 고비용이고 위험할뿐만아니라 실제로 효과도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허리통증제거 수술에 대한 메디케어 지원이 불필요한 수술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제기해왔던 것이죠.
뿐만 아니라 통증 전문의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척추유합술 즉 척추 고정기기가 실제 허리 통증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지적된 바 있습니다.
이어서 데일리 텔레그라프입니다.
매년 11월에는 스쿨리 즉 12학년 학생들의 광란의 졸업 파티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죠… 그리고 연말연시에는 잊지 않고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스포츠 스타들의 광란의 해외 원정 연말연시 파팁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늘자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1면 톱기사로 호주 럭비 양대산맥 NRL 산하 파라마타 일즈 팀의 특급스타 마이카 시보가 피지의 한 휴양지 호텔 풀장에서 여성 바텐더를 부적절하게 괴롭힌 죄로 현장에서 체포돼 유치장에 구치됐다고 전했습니다.
마이카 시보는 이미 기소돼 곧 법정에 소환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또 시드니의 이른바 잘나가는 부동산 중개인과 부동산 개발업자 상당수가 2019년 한해 동안 폭행부터 시작해 거액의 고객 돈을 착복 혹은 횡령 등의 죄목으로 실형을 선고받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일부 중개업자는 고객 돈 360만 달러를 착복해 실형을 선고 받았다면서, 올해 실형을 선고받은 부동산 중개업자와 개발업장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디 오스트레일리안 집니다.
시드니 웬트워스 지역구의 자유당 소속 데이브 샤머 연방하원의원이 기고문이 1면에 게재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말콤 턴불 전 연방총리의 지역구를 꿰차고 논란의 난민환자 이송법안을 통과시켰던 케린 펠프스를 이번 5.18 연방총선에서 물리치고 당선된 전 이스라엘 주재 호주대사죠.
데이브 샤머 의원이 기고문을 통해 호주의 국권 보호 차원에서 정치적으로 전면전을 치를 각오를 해야하며, 국가 첩보기관의 공격적 능력 배양을 통해 외세 개입을 무력화시켜야 한다는 상당히 자극적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스라엘 대사를 역임한 데이브 샤머 의원은 최근들어 호주의 각급 공공기관을 겨냥한 외세 개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임을 상기시키며 호주도 이스라엘의 모사드와 같은 첩보기관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고문에서 데이브 샤머 의원이 언급한 정치적 전면적에 대한 각오라는 말이 눈에 띄는 데요… 이 언급은 아마도 중국의 영향력이 호주 정치권에 이미 침투했기에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는 주장같습니다.
이같은 우려가 실제로 정치권에 팽배하지만, 이에 대해 친중국계 정치인으로 평가되는 케빈 러드 전 총리나 봅 카 전 외무장관은 ‘마치 황화론’을 끄집어내는 것 같다며 과잉 반응이라고 일축한 바 있음을 청취자 여러분 기억하실 겁니다.
이번에는 디 에이지 살펴봅니다.
최근 5년 동안 개인의료보험 가입을 취소한 호주인이 무려 220만 명이라는 충격적인 수치가 제시됐습니다.
디 에이지는 1면 헤드라인 기사로 이 소식을 다뤘습니다.
디 에이지는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개인의료보험료는 새해에도 또 인상될 것으로 보여, 개인의료보험을 해지하는 가입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럴 경우 호주 보건부의 예산부담은 막대해지겠죠.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연방 보건부의 그렉 헌트 장관은 현재 개인의료보험료 인상 대책 방안 마련에 분주합니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현재 개인의료보험료 인상 중단 대신 개인종합병원의 의료기기 비용 감축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20여년전까지만 해도 호주가 지상최고의 의료혜택이 보장되는 나라라고 했는데, 이제는 그런 언급을 하기가 쑥스러울 정도로 나날이 열악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료보험을 가입하는데, 혜택에 비해 보험료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반응이죠…
2020년에는 의료보험제도에 대한 획기적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오스트레일리아 투데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