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기준금리가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끈질긴 물가 상승세와 견조한 고용시장이 금리 인하를 늦추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Key Points
- 호주 기준금리 4.35%로 동결
- 미국·영국·캐나다보다 높은 금리 수준
- 끈질긴 물가 상승세에 신중해진 RBA
호주의 기준금리가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원인으로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 상승세가 지목됐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은 어제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3.5%에서 3.75%, 영국의 3.75%, 캐나다의 2.25%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호주중앙은행은 중동 분쟁이 물가에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 작았지만, 전체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고물가가 경제에 고착되는 것을 막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의 6월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8%로 둔화했지만,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인 2~3%를 웃돌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절사평균 물가상승률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MP의 셰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경제가 지난 2년간 다른 일부 국가보다 물가가 쉽게 오르는 구조로 변했다며,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주국립대학교의 워릭 매키빈 교수는 국제 유가와 같은 외부 충격뿐 아니라 각국의 경제 구조와 무역 의존도, 물가 목표의 차이도 금리 격차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의 물가 목표는 2~3%로, 2%를 목표로 하는 미국보다 다소 높습니다.
호주는 물가와 금리가 주요국보다 높은 반면, 실업률은 4.4%로 영국과 캐나다, 뉴질랜드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호주 4대 은행은 올해 안에 추가 금리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모두 2027년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리버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황에 따라 호주중앙은행이 올해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웹사이트 또는 유튜브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