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세계 육상 대회에서 이 호주 선수의 이름을 더 자주 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의 10대 육상 스타 고우트 고우트가 첫 줄전한 시니어 대회인 유럽 오스트라바 골든 스파이크(Ostrava Golden Spike)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00m 호주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17세 고우트는 개인 최고 기록을 0.02초 앞당기며 20초02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호주 선수는 고우트뿐만이 아닙니다. 피터 볼 또한 800m 경기에서 1분 43초 80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호주 선수권 대회에서 세운 호주 신기록과 단 0.01초 차이입니다.
고우트는 체코에서 열린 세계 육상 컨티넨털 투어 골드 대회에서 유럽 데뷔전을 치르며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쿠바의 레이니어 메나를 0.17초 차이로 따돌렸고, 영국의 네타넬 미첼-블레이크(20초60)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하나의 호주 신기록을 세우며 유럽 대회 첫 출전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친 고우트는 "강력한 우승 후보 메나가 첫 100m에서 전력으로 달릴 것을 알고 있었지만, 레이스 후반부 제가 더 강한 부분에서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자메이카의 육상 레전드 우사인 볼트와 비교되는 신예 고우트는 지난 12월 피터 노먼이 세운 호주 신기록(20.04)을 56년 만에 깨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퀸즐랜드 출신의 10대 선수인 고우트는 오는 4월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 호주 대표팀으로 출전이 확정됐습니다.
호주에 또 다른 좋은 성적을 안겨준 선수는 베테랑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 볼(Bol)입니다. 그는 800m에서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세우며 1분 43초 80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4월 호주 선수권 대회에서 세운 호주 신기록과 단 0.01초 차이입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